"민심의 파도에 올라타자"…첫 시험대는 '제3자 특검'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대표는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거야의 입법 공세, 또 당내 견제 속에 향후 당직 인선과 한 대표가 내세운 제3자 특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첫 최고위를 연 한동훈 대표, 가장 먼저 꺼내든 건 '국민 눈높이'였습니다.
민심과 당심 득표율 모두 63%, 압도적인 숫자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변화하겠다, 민심의 파도에 올라타겠다 천명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민심과 당심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서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해서 국민의 믿음을, 사랑을 다시 모으겠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선 협치를 강조했고.
<우원식 / 국회의장> "민생, 또 민심을 잘 떠받드는 그런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나라 생각하는 마음으로 의장님과 상의드리고 같이 좋은 방향으로…."
당선된 의원들과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거야 입법폭주에 단호하게 맞서자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금보다 더 단호하게 대항해서 이기는 정치 하겠습니다. 몸 사린다는 소리, '웰빙정당' 소리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습니다."
한 대표, 거야 공세와 동시에 당내에선 친윤계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우군'이 얼마나 포함될지 당직 인선에 관심이 쏠리는데, 가장 먼저 비서실장에 친한계 재선 박정하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이외 지명직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남은 인선에 따라 세력구도는 재편될 전망입니다.
야당이 발의한 해병대원 특검법이 부결되며, 한 대표가 내놓은 제3자 추천 특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론 발의를 위해선 원내 설득이 필요한데, 반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한 대표 정치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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