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수의사 설채현·김명철, 안락사 트라우마 고백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아"('금쪽상담소')

배선영 기자 2024. 7. 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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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수의사들이 안락사의 고충에 대해 고백했다.

설채현 수의사가 안락사를 해야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김명철 수의사도 자신의 첫 안락사에 대해 밝혔다.

오은영은 어떤 관점에서는 수의사가 겪는 안락사 트라우마라며 "도덕적인 고통이 수반되는 트라우마"라며 "판단이 맞을까라는 불안, 생명을 거둔다는 부담감"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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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스타 수의사들이 안락사의 고충에 대해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설채현 수의사와 김명철 수의사가 출연했다.

설채현 수의사가 안락사를 해야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안락사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힘들다"며 "안락사를 결정할 때 좋은 날보다 좋지 않은 날이 더 많으면 고민해봐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명철 수의사도 자신의 첫 안락사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첫 반려묘가 불치병에 걸려 결국 자신이 안락사를 해야 했던 고양의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2년차 수의사였던 김명철은 "마지막 순간에 가장 가까이에 있고 싶었다"며 "그런 순간은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우리나라 의사 중에 안락사의 고통을 아는 것은 수의사뿐"이라고 말했다. 설채현은 "정말 많은 고민이 있다. 아픈 동물들의 마음을 알 수도 없고, 생명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설채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어떤 관점에서는 수의사가 겪는 안락사 트라우마라며 "도덕적인 고통이 수반되는 트라우마"라며 "판단이 맞을까라는 불안, 생명을 거둔다는 부담감"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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