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 폭염 특보...체감기온 35도 육박

박상현 기자 2024. 7. 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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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를 보인 25일 오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수돗가에서 어린이들이 운동 후 얼굴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신현종 기자

25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최고 체감 기온이 35도를 넘으면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데, 서울은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한동안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만과 중국 사이 해협을 지나는 3호 태풍 ‘개미’와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대거 유입되는 바람길이 만들어지면서 25일 전국의 한낮 수은주가 크게 치솟았다. 습도가 높아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26일도 최저 24~27도, 최고 29~34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전국이 펄펄 끓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일부 산간 지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이 106곳으로 폭염주의보(70곳)보다 많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 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26일과 27일엔 전국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30~80㎜, 부산·울산·경남 30~80㎜, 제주도 80~150㎜로 예보됐다.

현재 태풍 ‘개미’의 예상 경로상 장마전선(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이달 말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27일 남부에 내리는 비, 29일~다음 달 1일 중부에 내리는 비가 각각 올해 마지막 장맛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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