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년 만에 돌아왔는데…불과 1년 만에 바르셀로나 떠난다

강동훈 2024. 7. 25. 2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32·스페인)가 올여름 동행을 마칠 거란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로메우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와 이별하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이미 많은 이들은 로메우가 캄 노우를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 전에 뛰던 지로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32·스페인)가 올여름 동행을 마칠 거란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만약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다면 두 번째 이별이다. 12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불과 1년 만의 이별이기도 하다. 차기 행선지로는 지로나가 거론되고 있다. 로메우는 지난 2022년부터 1년 동안 지로나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로메우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와 이별하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이미 많은 이들은 로메우가 캄 노우를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 전에 뛰던 지로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메우는 지난해 여름 12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활약이 저조했던 데다, 영향력이 없었던 탓에 이별이 유력한 상태다. 여기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와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 등 역시도 그가 떠나는 이유로 꼽힌다.

로메우는 지난 2004년부터 바르셀로나 산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을 받은 그는 2010년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지만, 기존 주전의 벽이 높아 결국 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옮긴 로메우는 첼시와 사우샘프턴을 거치는 동안 탄탄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경기 조율, 탁월한 패스 능력 등을 앞세워 활약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지로나로 적을 옮기면서 스페인 라리가로 돌아왔다.

기존에 갖고 있던 빼어난 능력에 더해, 시간이 흐르면서 노련미가 더해진 로메우는 지로나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세르히오 부스케츠(36·스페인) 대체자를 찾는 바르셀로나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1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특히 차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영입을 적극 추진했다.

로메우는 그러나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활약은 아쉬웠다. 프리시즌 때까지만 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개막한 이후 잦은 실책을 범했고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선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고개를 떨궜다. 이후로도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올여름 ‘방출 대상’에 올랐다.

사진 =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