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대표 "환불 완수하겠다"…본사 항의 행렬
[뉴스리뷰]
[앵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책임지고 환불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 늦은 밤부터 피해자들이 하나 둘 모이더니 오전까지 수백명이 몰렸습니다.
특히 휴가철 관련 피해가 많았습니다.
휴가를 목전에 두고 여행사로부터는 재결제 요구를 받았는데, 정작 위메프로부터 환불은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위메프 환불 지연 피해자> "출국은 이제 다음 달. (여행사에서) 재결제 안내를 받긴 했는데 찝찝해서… 일단 돈이나 돌려받고…취소를 했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카드사에서도 손절을 했다 하고…."
정산을 받지 못한 거래처들이 위메프의 법인통장에 대한 가압류 신청까지 제기한 가운데,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가압류를 막고 환불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화현 / 위메프 공동대표> "오늘은 환불, 고객들께서 급하게 원하시는 환불을 책임지고 완수하려 하고요. (법인통장에 대한) 가압류 공문을 받았고요. 저희가 가압류하면 안 된다고 해명하고 설득하는 상태입니다."
현장에서 접수된 700여건에 대한 환불을 완료했고, 앞으로는 온라인 접수를 통해 환불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위메프는 미정산 금액이 약 400억원이라면서, 피해 소비자 구제 조치를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티몬까지 합한 미정산 금액은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티몬은 본사 문을 폐쇄한 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피해자들의 속은 타 들어갑니다.
수억 원에서 수십억원대의 판매 대금을 정산 받지 못했다는 사례도 쏟아지고 있어, 영세 판매자들의 줄도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귀국해 그룹사 차원의 자본 확충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함정태·임예성]
#큐텐 #위메프 #티몬 #항의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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