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사업 실패로 이혼→가족들과 의절했다…딸과 팽팽한 신경전 ('가족X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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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 제작 MI·SLL)에는 도파민이 폭발하는 흥미로운 관계성들이 존재한다.
변무진(지진희), 금애연(김지수), 변미래(손나은), 남태평(최민호) 사이에 각종 서류가 난무한다는 게 바로 그 증거다.
애연은 그런 '무지랭이' 무진 때문에 울화통이 터져도 가족이라서 번번히 믿고 또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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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 제작 MI·SLL)에는 도파민이 폭발하는 흥미로운 관계성들이 존재한다. 변무진(지진희), 금애연(김지수), 변미래(손나은), 남태평(최민호) 사이에 각종 서류가 난무한다는 게 바로 그 증거다. 이와 관련 오늘(25일), 협의 이혼 의사 확인 신청서, 가족관계 증명서, 비밀 유지 계약서라는 이들의 기묘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3종 서류 포스터가 공개됐다.
#. 지진희X김지수, 협의 이혼 의사 확인 신청서 “도장? 찍어!”
무진과 애연은 11년 전 이혼한 X-부부 사이다. 당시 사업병이 도진 무진은 만둣집 등 많은 사업에 손을 댔지만, 하는 족족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애연은 그런 ‘무지랭이’ 무진 때문에 울화통이 터져도 가족이라서 번번히 믿고 또 속았다. 하지만 모든 실수를 한 번에 만회할 일확천금 대박을 꿈꾸던 무진이 결정적인 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날려 버리자 결국 ‘협의 이혼 의사 확인 신청서’를 내밀고 “도장 찍어!”를 소리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갈라선 지도 11년. 다사다난했던 날들을 지나 겨우 평화로워졌는데, 무진이 애연 앞에 컴백한다. 이제는 벼락부자 건물주가 된 무진은 애연을 향한 변하지 않은 순정으로 “나한테 다시 시집 올래?”라고 열렬 구애, 그녀를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트릴 예정이다. 과연 이미 법적으로도 찢어진 ‘남’이 다시 붙어 ‘님’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 지진희X손나은, 가족관계 증명서 “호적? 파!”
무진이 애연과 재결합하는데 있어 가장 큰 방해꾼은 바로 그의 ‘X-딸’ 미래다. 무진이 대형사고를 쳐 집에 가게까지 날려 먹었을 때 미래는 아버지와 의절했다. 그렇게 찢겨 버린 ‘가족관계 증명서’처럼 무진과 남남이 됐고, 가정의 평화를 재건하기 위해 제 한 몸 바치리라 다짐했다. 어릴 적 미래에게 “엄마”라는 한 마디는 모든 걸 해결할 만능 주문과도 같았고, 이제는 자신이 엄마의 원더우먼이 되어주고 싶었기 때문.
그렇게 미래는 대형마트 JPLUS의 MD로 취직해 무진의 빈자리를 채우며 든든한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무진이 엄마의 옆자리를 되찾고 자신의 자리를 빼앗고자 다시 돌아왔으니, 이를 막기 위해 혈안이 될 수밖에. 엄마를 가운데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X-아빠와 딸의 삼각 관계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태운다.
#. 손나은X최민호, 비밀 유지 계약서 “합의? 해!”
11년 간 대외적으로 아버지 없이 살아온 미래는 가족의 재결합을 원하는 무진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여러모로 골치가 아프다. 게다가 절대 무진과 다시 가족이 될 일이 없으니 직장에도 구태여 설명하지 않았는데, 그의 존재를 JPLUS 보안요원 태평에게 들키고 만다.
그런데 알고 보니 태평의 가정사도 만만치 않게 복잡하다. 겉보기엔 평범한 태권도 사범에 마트 보안요원처럼 보이는 그가 사실은 마트 사장의 아들인 것. 그 역시 미래처럼 아버지와 복잡한 갈등을 빚는 중이다. 그렇게 서로의 가족에 대한 치명적인 비밀을 목도한 두 사람은 이를 지켜 주기로 약속한다. ‘비밀 유지 계약서’ “합의? 해!”에 동의한 이유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한층 더 가까워질 두 사람은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와는 다른 색깔의 멜로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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