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시상대 봤지만 참았다…메달 걸고 올라갈게요"[파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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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 경기가 열리는 파리라데팡스 아레나 메인 풀 뒤에는 시상대가 설치돼 있다.
이번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리는 김우민(23·강원도청)이 지난 23일 처음 경기장의 메인 풀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시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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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 경기가 열리는 파리라데팡스 아레나 메인 풀 뒤에는 시상대가 설치돼 있다.
이번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리는 김우민(23·강원도청)이 지난 23일 처음 경기장의 메인 풀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시상대였다.
올라서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김우민은 참았다. 메달을 걸고 올라가겠다는 생각에서다.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김우민은 "처음 수영장에 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이 시상대였다. '그냥 시상대구나'하면서 한 번 올라가보고 싶지만 참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상대가 있는데 그냥 올라가기가 그렇더라. (메달을 따고)정식 절차를 밟아서 올라가고 싶다"고 메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우민은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결전에 돌입한다. 개막 다음 날인 27일 경영 종목 경기가 시작되는데 김우민이 메달을 노리는 남자 자유형 400m 예선과 결승이 이날 열린다.
정확히 이틀이 남은 상황에서 김우민은 "별다른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틀 뒤에 있는 경기에 잘 집중해서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파리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한 첫 날인 23일 장비를 활용한 훈련을 진행하느라 보조 풀에만 입수했던 김우민은 전날 메인 풀에서도 물살을 갈랐다.
김우민은 "보조 풀보다 메인 풀이 더 좋은 것 같아서 경기가 기다려진다. 보조 풀에서는 물 온도가 너무 차가웠는데, 메인 풀은 몸에 열이 잘 올라서 괜찮더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메인 풀에서 수영하며 관중이 꽉 차 있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경기 때 느낌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당장 개회식 다음날 경기를 치러야 하는 김우민은 26일 밤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김우민은 "개회식에 가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가지 않는 것이 맞다"며 "배를 타고 이동하는 이색적인 개회식이라 가는 선수들이 부럽다. 같이 배를 타고 입장하고 싶었는데 경기 때문에 가지 못하게 돼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중 가장 먼저 메달이 결정되는 것이 남자 자유형 400m다. 김우민의 결과가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어깨가 다소 무겁다.
김우민은 "더 부담되거나 긴장되는 것은 없다. 준비했던 것을 후회없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며 어깨를 폈다.
호주 전지훈련에서 김우민의 훈련을 도운 마이클 펄페리(호주) 코치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마지막 100m가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우민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감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후반 레이스를 보완했다"며 "후반에 피 터지는 경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파리라데팡스 아레나는 웅장한 규모로 선수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김우민과 함께 메달 기대를 받는 황선우(강원도청)은 큰 규모의 관중석을 보고 "관중이 많을수록 힘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우민은 "나도 (황)선우와 비슷하다. 관중이 많으면 신이 나서 하게 된다"며 "기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전 하루 전인 26일에도 훈련이 예정돼 있는 김우민은 "내일은 자유형 400m 예선을 위해 간단하게 몸만 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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