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10G 출전' 첼시 캡틴이 이를 악물었다..."다음 시즌 꼭 많은 경기를 뛰겠습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계속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목표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의 수비수 리스 제임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딱 한 개의 목표가 있는데 바로 경기장에서 계속 뛰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임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공수 양면으로 능한 완성형 라이트백이다. 슈팅, 크로스, 패스, 몸싸움, 대인방어, 퍼스트터치, 연계 등 모든 부분에 장점을 갖고 있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그가 바로 엄청난 유리몸이라는 것이다.
6세 때 첼시에 입단한 제임스는 첼시에서 성장한 런던 출신 선수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제임스는 첼시와 재계약을 맺은 뒤 위건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2019-20시즌부터 첼시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에는 47경기 1골 5도움으로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 시즌 제임스는 단점을 보완하고 꾸준하게 성장했다. 2021-22시즌에도 39경기 6골 1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 도중 제임스는 첼시와 무려 5+1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유리몸 기질이 보이기 시작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고, 잔부상에 시달리며 2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주장으로 선임됐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이 끝난 뒤 첼시 팬들은 주장이었던 제임스를 판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냈다.
제임스는 다음 시즌을 절치부심 준비하고 있다. 제임스는 자신의 유일한 단점인 유리몸 기질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 시즌 제임스는 그라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약속했다.
일단 제임스는 다음 시즌 첫 두 경기는 결장할 예정이다. 전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제임스는 추가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최소 2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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