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승리 기운 받나 했는데 5회 돌파 또 좌절…‘82구 중 볼만 35개’ 시라카와, 4.2이닝 2실점 강판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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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에 찾아온 시구자 윈터의 승리 기운을 받나 했는데 5회 돌파가 또 좌절됐다.
두산 베어스 투수 시라카와가 고질적인 제구 난조 속에 5회 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강판당했다.
하지만, 시라카와는 4회 말 내야 안타와 연속 볼넷 허용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시라카와는 이재상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용규와 이주형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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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에 찾아온 시구자 윈터의 승리 기운을 받나 했는데 5회 돌파가 또 좌절됐다. 두산 베어스 투수 시라카와가 고질적인 제구 난조 속에 5회 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강판당했다.
시라카와는 7월 25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4.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시라카와는 두산 입단 뒤 7월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올 시즌 첫 잠실 경기 등판을 치렀다. 하지만, 이날 만원 관중(2만 3,750명) 속에 공을 던진 시라카와는 3.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6볼넷 4실점(2자책)의 아쉬움 등판 기록을 남겼다.
이승엽 감독은 2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삼세판이니까 좋아지지 않겠나. 오늘도 관중이 많이 오실 듯싶은데 믿어보겠다. 선수를 못 믿으면 안 된다. 앞서 두 차례 실패로 불안감이 들겠지만, 선수에 대한 기대감과 믿음으로 좋은 생각만 하겠다. 시라카와에게 오늘 ‘준비됐나’라고 물어보니까 ‘준비됐다’라고 말하더라. 그걸로 준비가 됐다고 본다. 더 이상 해줄 말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25일 경기 시작에 앞서 잠실구장에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가 승리 기원 시구에 나섰다. 윈터 시구를 보기 위해 목요일 경기임에도 2만 명에 가까운 관중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시라카와는 1회 초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도슨을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라카와는 2회 초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초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시라카와는 4회 초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중전 안타와 도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득점권 위기에 빠졌다.
결국, 시라카와는 후속타자 송성문에게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시라카와는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 고영우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시라카와는 5회를 끝내 넘기지 못했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시라카와는 5회 초 김웅빈에게 안타를 맞은 뒤 희생 번트를 내주면서 다시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다. 시라카와는 이재상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용규와 이주형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시라카와는 끝내 후속타자 도슨에게도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두산 벤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김명신이 마운드에 올라 급한불을 껐다. 김명신은 송성문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시라카와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시라카와는 총 82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47개, 볼 35개를 기록했다. 특히 속구가 35개 가운데 볼 17개를 기록하는 등 제구 난조가 여전히 있었다. 가장 많이 사용한 변화구 커브 역시 21개 가운데 볼이 10개였다. 결국, ‘잠실 삼세판 승리’에 실패한 시라카와는 다음 주 광주 원정 경기에서 두산 데뷔승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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