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용태 "당 내 한동훈 견제? 62.8% 득표율 의미 생각해야"

MBC라디오 2024. 7.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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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野 특검, 진상규명보다 탄핵으로 연결하려는 속셈
- 한동훈표 특검, '친한계' 의원들 판단에 달려
- 김재원·김민전 최고위원, 한동훈 대표 견제?
- 다양한 의견 제시 가능하지만 득표율 의미 생각해야
- '주윤야한(낮엔 친윤 밤엔 친한)' 의원? 노코멘트
-김건희 여사 수사, 빈틈 보이지 말았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여야 현역 의원들과 정치적 현안들을 자세히 짚어보는 [전지적 현역 시점] 오늘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용태 > 안녕하세요. 포천·가평 김용태입니다.

◎ 진행자 > 국회에서 오셨죠?

◎ 김용태 > 예, 국회에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국회 상황 설명해 주시죠. 지금 시끄러울텐데.

◎ 김용태 > 지금 뉴스를 통해서 많은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접하고 계실 텐데요. 참 국회 수준이 너무 낮은 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제가 원래 비대위원을 맡고 있다가 이제 비대위원을 내려왔는데요. 보통 비대위원이나 지도부를 하면 본회의장에서 맨 뒷자리에 앉습니다. 비대위를 내려놓으면서 맨 뒷자리에 앉다가 맨 앞자리로 나이순으로 하다 보니까 평의원이니까 맨 앞자리로 갔습니다. 제 가장 막내 의원이다 보니까. 야당과 접하는 최전방으로, 후방에서 최전방으로 자리배치가 이동됐는데 여야 의원들 모두 소리 좀 안 지르셨으면 좋겠어요. 뭐 얘기하면 어쩌다 소리 지르는 것도 의사 진행이고 본인의 표현의 자유가 있겠지만 여야 계속 소리 지르고 막 하니까 이 발언하는 의사진행 발언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도 잘 안 들리고.

◎ 진행자 > 소리 지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 김용태 > 책상 치시는 분들도 계시고.

◎ 진행자 > 자기 순서에 자기가 발언하면 되지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그렇습니다. 오늘 현안 들어가겠습니다. 채상병 특검 부결됐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부결 하셨죠?

◎ 김용태 > 네. 저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민주당의 지금 상황에서의 특검은 동의할 수 없다라고 말씀드린 바가 있고요.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에 대해서는 판단하겠다라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고요. 저희 당의 많은 의원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공수처 수사 결과에 어떤 잘됐다 못됐다의 기준이 있습니까? 혹시.

◎ 김용태 > 기준이라기보다 일단은 유가족 분들의 의사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또 국민의 대다수가 느끼시는 그러한 바들, 저는 그러한 것들이 공감대라는 것이 형성될 수 있다 자연스럽게 형성될 거라고

◎ 진행자 > 수사 결과를 보면 여론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확신하시는군요. 여론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 김용태 > 대통령께서도 먼저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약속드린 바가 있고요. 여당 내에서도 공수처 결과를 보고 판단하시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기 때문에 공수처 수사 결과 빨리 발표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야당이 내놓은 공수처 특검은 뭐가 가장 문제라고 보세요? 여러 번 말씀하셨지만 다시 한 번 청취자 여러분들께 정리를 해드려야 될 것 같아서요.

◎ 김용태 > 위헌적인 요소도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난 회기에서 이미 부결되고 재의결해서 부결됐던 법안을 또다시 숙려 기간이나 이런 것들 충분히 논의 없이 다시 발의한다는 것 자체가 헌법상 어떤 절차적으로 문제가 될 수가 있고요. 이미 말씀드렸지만 공수처에서 수사 결과가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인 거고 이걸 보고 판단하는 것이 맞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절차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렸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핵심은 반대하는 여당의원들의 핵심을 들어보면 결국은 특검 임명에 대한 부분이죠. 가장 핵심은.

◎ 김용태 > 그것도 여러 가지 최근에 저희 당에서 한동훈 대표도 전당대회 시점에 제3자 특검을 말씀드린 바가 있고요. 특검 추천 권한에 대해서도 여당의 많은 의견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여당에서 반대하시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가 특검을 누가 추천하느냐 이 부분이죠.

◎ 김용태 > 중립적인 입장이라든지 제3자라든지 한다면 여기에 대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에 대한 의견들도 있고요.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 부분을 여당의원님들 뵈면 여쭤보는 게요. 이 특검을 하는 이유가 검찰이나 경찰이 집권당이나 집권세력의 눈치를 봐서 제대로 수사를 못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있으니까 특검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특검을 제대로 하려면 당연히 야당에서 임명하는 게 수사를 더 세게 하고 객관적으로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김용태 > 야당에서만 임명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특검 자체가 정치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고

◎ 진행자 > 근데 그 정치적이란 말을 제가 꼭 여쭤보고 싶은 게.

◎ 김용태 > 그러다 보니까 일단은 만약 자꾸 특검을 전제하에서 말씀드리는 거여서 적절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다만 중립적인 기관이라든지

◎ 진행자 > 중립적인 기관이 세상에 가장 중립적인

◎ 김용태 > 대한변협이라든지.

◎ 진행자 > 변협을 중립적이라고 안 보는 분들도 많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기존 법안도 변협에서 네 분 뽑는 법안 아니었어요.

◎ 김용태 > 여러 가지죠. 특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안들이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래서요. 야당이 지명하면 정치적이다, 정치적이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그 부분이 잘 이해가 안 돼서, 특검의 목적은 수사를 제대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용태 > 그렇지만 야당은 수사를 제대로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흠집 내서 정권을 흔들려고 하기 위한 정치적인 목적도 있죠.

◎ 진행자 > 그런데 수사를 특검 자체가 야당이 임명하면 정치적 수사를 하나요?

◎ 김용태 > 그렇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그렇게 된다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원칙적으로 차단하자라는 말씀 드립니다.

◎ 진행자 > 이게 여러 번 논의가 된 거라서 사실, 중립적 인사다. 예를 들어 대법원장이 과연 행정부의 눈치를 안 볼 수 있을까. 변협이 과연 제대로 수사할 만한 인물을 선정할 수 있을까, 이럴 바에야 국민들 의혹이 쌓여 있으니까 아예 야당이 이 사안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인물이 들어가서 수사를 한번 제대로 해봐라는 게 국민 여론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김용태 > 우리가 마땅히 법을 만들고 해왔을 때 중립적인 기관이라고 인정되는 곳들이 있고 그런 곳에서 추천해왔던 관례나 절차라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 절차까지 의심하기 시작하면 사실 글쎄요.

◎ 진행자 > 절차를 의심한다기보다는 과거의 사례 대법원장이 임명한 특검 같은 경우는 성과가 없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대표이신 한동훈 특검이나 대통령이 그때 야당 추천이었단 말이에요. 그때 분명한 그걸 성과라고 보는 분도 있고 분명한 어떤 결과물이 나왔단 말이에요. 결국은 야당이 추천할 때 특검의 본연의 목적의 성과가 나온다, 이런 논리에 대해서 왜 야당이 주장하면 절대 못 받아라는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 김용태 > 특검의 본연의 목적이라는 게

◎ 진행자 > 진상규명이죠.

◎ 김용태 > 야당이 생각하는 건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진상규명이 아닐까요?

◎ 김용태 > 야당은 채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대통령 탄핵을 연결 지으려고 하는 것 같고 그런 것들이 지금 계속해서 탄핵 청문회라든지 아니면 이런 것들을 통해서 계속 드러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야당의원들 같은 경우는 지금 탄핵을 입에 올리는 분들도 많고 탄핵열차라든지 조기 대선이라든지 이런 표현들 많이 쓰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말씀은 결론적으로 어떻게든 특검을 통해가지고 정권을 흔들려고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희는 해석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앵커님께서 지적하신 그런 목적과는 다소 차이가 있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 계속해서 이런 특검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그런 장치들을 말씀드렸던 것인데 지금 어쨌든 여당은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라는 것이 전반적인 입장입니다.

◎ 진행자 > 공수처 수사를 하여튼 보고 공수처 수사에 대해서는 이것이 만족스럽다 안 만족스럽다에 대해서는 컨센서스가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용태 > 예.

◎ 진행자 > 공수처 수사 결과를 한번 보겠습니다. 그리고 특검도 한동훈 대표는 특검을 진행한다고 약속을 했잖아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거는.

◎ 김용태 > 후보 시절에 제3자 특검에 대한, 지금 계속해서 국회가 공전하고 있다 보니 거기에 대한 해결책을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제안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표가 되시고 나서 다른 최고위원들과의 발언들이 이것이 또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다만 대표께서 판단을 내리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봤을 때 중요한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 이 특검과 관련해서 민주당 입장에서 정무적으로 전략적으로 봤을 때 최선의 민주당 입장에서는 사실 한동훈 대표가 말씀하신 제3자 특검이 발의되기 전에 오늘 재의결 특검이 통과됐더라면 민주당이 원하는 가장 최선의 시나리오였을 텐데 그것이 어쨌든 부결됐고요. 민주당 입장에서 차선은 재의결이 부결됐고 그렇다면 제3자 특검을 통한 특검을 이룩하는 것이 민주당이 원하는 그러한 정치적인 결과물일 텐데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민주당과 야당은 한동훈 대표한테 앞으로 더 답을 내놓으라, 이렇게 정치적인 공세를 취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 진행자 > 김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게 보세요. 답을 내놔야 됩니까?

◎ 김용태 >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께서도 말씀드린 바가 있기 때문에 입장이 바뀌셨든 아니면 그 입장을 유지하시든 국민들께 계속해서 설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그보다 중요한 것은 어쨌든 오늘도 언론에 보니까 친한동훈계라고 해서 의원들의 목록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분들이 어떤 판단을 하실지 결과적으로 8명의 표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숫자적으로 봤을 때. 친한동훈계 의원분들이 이 제3자 특검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갖고 계실지가 좀 더 중요해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말입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공수처 수사 결과를 기다리기는 너무나 오래 기다려왔다. 지금 1년이 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을 진행해야 된다는 여론이 굉장히 높은 건 알고 계시죠?

◎ 김용태 > 10개월이 지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특검을 진행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은 건 분명히 알고 계시죠?

◎ 김용태 > 예.

◎ 진행자 > 그렇다면 지금 부결되지 않았습니까? 재의결한 게. 그럼 한동훈 대표로서는 당장에 진정성 있다면 한동훈 대표가 약속하신 제3자 임명의 특검이라도 바로 발의하고 진행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정상적으로 국민들에 대한 약속한 거라면.

◎ 김용태 > 거기에 대해서 어제 저도 언론을 통해서 봤는데 한동훈 대표께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서 당에서 폭넓은 토론을 하시겠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고 아마 거기에 따라서 여당에서

◎ 진행자 > 어떤 모종의 제안을 할 거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김용태 > 의총에서 폭넓은 또 여기에 대한 토론이 오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진행자 > 당내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당장 취임한 다음에요. 최고위원 중에 한두 분이 특검 관련해서 약간, 어떻게 보십니까? 그 발언,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민전 최고위원의 발언.

◎ 김용태 > 원론적인 발언이었다라고 생각해요. 제가 당헌을 확인해 봤더니 당대표는 법적으로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이 당무에 대해서 통솔한다라는 표현이 되어 있고요.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에 대해서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상충되다 보니까 충돌하는 그 지점에서 아마 최고위원들이 말씀드린 것 같고요.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가 말씀드렸지만 친한동훈계라고 불리는 8명의 의원들이 제3자 특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현실적으로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당론으로 부결하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머지 8명 이상의 분들이 제3자 특검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내리실 수가 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현실적으로 중요한 것이지 당론이 어떻고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은 저는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많은 분들이 어제 최고위원 두 분의 말씀을 직선적으로 해석하면 특검법 당신 마음대로 되는 거 아니야. 그건 원내에서 해결하는 것이지, 거기에 대해서 너무 과도하게 몰아붙이려고 그러지 마. 이렇게 해석을 하는 분들이 언론에서, 저도 그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 김용태 > 충분히 정치적으로 그렇게 해석될만한 이야기였죠.

◎ 진행자 > 그건 어떻게 올바른 방향입니까,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최고위원하고 비대위하고 아마 다릅니다. 비대위는 비대위원장이 지명을 받아서 각각의 비대위원들을 지명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비대위 자체는 비대위와 최고위는 똑같은 최고 의사결정 기구지만 비대위는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다 이루어집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선출직이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고위원들이 다 당대표에 호의적이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때로는 견제를 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지난 비대위원장 시절과 지금 당대표 시절이 다르다라는 것을 아마 체감하고 계실 것 같아요.

◎ 진행자 > 근데 제가 여쭤보는 건 그 최고위원들의 발언의 행위나 태도는 바람직합니까? 아니면 문제가 있습니까? 보시기에.

◎ 김용태 > 최고위원들도 충분히 저희 민주당이 아니니까요. 저희가 대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 거고 올바른, 올바른 게 아니라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할 수 있는 거니까요. 다만,

◎ 진행자 > 김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김용태 > 저는 한동훈 대표께서 워낙 지혜로우신 분이고 똑똑하신 분이니까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된다라고 생각해요. 무슨 말씀이냐면 제가 원외 당대표 시절에 최고위원을 경험해 봤습니다. 원외 당대표와 원내 당대표는 물리적인 구분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원외 당대표를 향한 그런 시선들이 있고 자칫하면 이 최고위원분들이 끊임없이 어떻게 보면 흔들려고 하는 시도들도 있었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때 많이 봤죠.

◎ 김용태 >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께서도 본인이 실제로 그런 어떤 의도하지 않은 거라도 발언 하나하나를 아마 신중히 하시지 않을까. 생각지도 않았던 일을 꼬투리 잡아가지고 흔들기도 하고 이랬던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지난 당대표 원외 당대표에 대한 학습을 충분히 하셨을 거라고 생각되고 잘해내실 거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김 의원님은 한 의원으로서 지금 한동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될 때입니까, 아니면 견제를 해야 될 때입니까?

◎ 김용태 > 힘을 실어주고 견제하고에 대한 논쟁을 할 것이 아니라 62.8%의 압도적인 당원들이 그리고 일반 유권자가 한동훈 대표를 선출해 주셨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더 보태고 덜 빼고 할 것이 아니라 딱 62.8%의 압도적인 힘을 실어준 것에 대한 의미 많은 의원들이 곱씹어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진행자 >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윤-한 갈등, 이른바 어떻게 해야 될 것 같습니까?

◎ 김용태 > 글쎄요. 사실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이 충돌했던.

◎ 진행자 > 그전에 잠깐만, 오늘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 말씀하시니까 방금 그 전 코너에서 평론가 분이 주윤야한이다, 이런 표현하던데

◎ 김용태 > 무슨 뜻입니까?

◎ 진행자 > 낮에는 윤석열이고 밤에는 한동훈 파다 이렇게 동의하십니까? 그런 분들이 많다. 다 그런 건 아니고.

◎ 김용태 > 여의도에 정치권에는 국회의원이 정치인이고.

◎ 진행자 > 주변에 아시는 분들 중에는 그런 분들이 있습니까? 혹시.

◎ 김용태 > 정치인이다 보니까 여러 분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받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내놓지 않을 때가 많다 보니까 그렇게 해석될 때도 가령 있죠.

◎ 진행자 > 주변에 보셨습니까? 현역 의원들.

◎ 김용태 >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예, 알겠습니다. 노코멘트가 좋습니다.(웃음) 노코멘트가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요. 유-한 갈등 어떤 양상으로 예상하십니까?

◎ 김용태 > 글쎄요.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대권에 대한 꿈도 있는 분으로 해석이 되고 거기에 대해서 많은 당원들이 두 가지를 보시는 것 같아요. 지금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를 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반면에 아니다 대통령을 지켜야 될 때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제가 개인적으로 제 생각으로는 지금 상황에서는 후자로 가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많은 당원들이 변화를 선택했고 미래 권력 새로운 정권 재창출에 한동훈 대표를 선택한 것인데 지금 거기에 대한 우려는 자칫 대통령과 권력이 충돌되지 않을까 그런 또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대표께서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 주신다면 많은 당원들이 더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지지와 그런 믿음이 더 공고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한동훈 대표한테 제가 저희 당원들 포천·가평의 당원 분들하고 이야기하면서 느꼈던 것은 윤석열 정부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 집행을 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사실 지난 2년간 아쉽고 거기에 대한 기대치에 못 믿는 적도 있었다.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가 되면 그러한 공정한 법치와 정의를 바로 세워 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그 믿음으로 이번에 62.8%의 득표를 하신 거니까요. 그 믿음도 같이 연장선에서 생각하셔야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 연장선상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지금 비판 많이 받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용태 > 저는 현직 대통령의 영부인에 대한 수사다 보니까 당연히 이례적이고 어떤 조사를 하든지 야당의 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야당은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고 싶겠죠. 다만 그런 것이 예상됐더라면 빈틈을 보이지 말았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이 돼요. 물론 서면 조사보다 당연히 소환 조사는 강도 높은 조사이고요. 그러한 영부인을 소환 조사했다라는 것 자체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의미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 장소에서 물론 경호의 안전의 이유도 있다라는 것도 납득이 되지만 자칫 이것이 국민들이 봤을 때는 혹시 또 봐주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런 또 의구심이 들 수가 있는 거잖아요. 굳이 그렇게 그런 의심을 받지 않아도 될 수사였는데 빈틈없이 했더라면 야당의 공격에 조금 더 노출이 덜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그 수사 자체가 국민 높이에 맞지 않다는 한동훈 대표의 해석에 대해 동의하십니까?

◎ 김용태 > 저는 거기에 대한 지적 국민들의 지적이 많다라는 것에 대해서 저도 익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국민들은 상당히 수사의 형식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입니다. 아시다시피. 그런데 그 결과가 나올 텐데요. 결과가 또 국민들이 예상하기에 뻔한 결과가 나온다면 위태로운 여론에 불을 붙일 가능성도 있는데 그땐 김건희 여사 특검도 검토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된다고 보십니까? 검찰의.

◎ 김용태 > 절차를 지켰고 이 절차가 뭔가 야당의 공격으로 인해서 계속 흔들려서 결과까지 바뀔 수 없다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영부인을 소환 조사했던 것이고, 이게 서면 조사랑은 다른 거잖아요. 어쨌든 저도 여러 가지 선거를 치르면서 또 정치인 생활하면서 수사를 받아봤지만 수사를 받게 된다는 그 자체만으로 어떤 범죄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정치적으로 상대편의 공격의 빌미가 될 수도 있는 수사기관도 굉장히 복합적인 생각을 했을 거고요. 정치적으로 악용되면 안 되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최선의 방법을 아마 검찰청에서는 서울중앙지검에서는 나름대로의 판단을 했었을 텐데, 저는 사실 그게 정무적으로 아쉽다라고 말씀드리는 거고요. 그렇다고 해서 그 결과까지 저희가

◎ 진행자 > 결과는 무조건 받아들여야 된다.

◎ 김용태 > 의심하고 흔들려고 할 것까지는 계속해서 그렇게 되면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거잖아요.

◎ 진행자 > 다음에 한번 더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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