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선거 32명이 아닌 29명의 대결, 박인비 라이벌 3명 줄었다

황민국 기자 2024. 7.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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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왼쪽)가 25일 파리 올림픽 빌리지에서 각국 선수들과 만나 IOC 선수위원 선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인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의 경쟁자가 32명이 아닌 29명으로 확정됐다.

IOC 선수위원회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IOC 선수위원 선거 출마자가 32명에서 29명으로 3명 감소했다고 공개했다.

IOC가 지난해 11월 심사 검증을 거쳐 발표한 선수위원 출마자는 32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대표하는 32명이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8년의 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치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기자와 만나 “3명이 후보 자격을 상실해 29명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29명이 선수들의 투표를 거쳐 4명을 뽑는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선거 운동은 이달 18일 파리 올림픽 선수촌 공식 개촌과 함께 시작됐다. 투표 결과는 8월 7일 발표된다.

박인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로 이번에 골프 선수로는 유일하게 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장에 던졌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선발하는 IOC 선수위원은 개인자격, NOC 및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자격으로 선출되는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한국은 현재 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포함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대한체육회장(NOC 몫),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NOC 몫) 등 3명이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인비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바통 터치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다.

파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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