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나서는 NBA 스타 커리 “해리스가 나서면 우리가 이긴다”
파리/김영준 기자 2024. 7. 25. 20:16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NBA(미 프로농구) 스타 스테픈 커리(36)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물러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커리는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올림픽 메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기자회견에 나와 “지금은 우리나라의 아주 흥미로운 시기”라며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다.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나선다면 우리(민주당)가 이길 것이다.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커리는 공개적인 민주당 지지자다. 바이든 대통령 선거운동을 돕기도 했고, 그가 당선됐을 때 취임 축하 유니폼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해리스가 커리의 소속 팀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오랜 팬이라 친분도 있다고 한다.
커리는 “해리스는 우리의 열렬한 팬이다. 그에게 에너지를 돌려주고 싶다”며 “앞으로 몇 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나라가 분열돼 있다”며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다. 나라가 통합되도록 우리는 여기서 우리 할 일을 잘하겠다”고 했다.
커리는 NBA 우승 4회, MVP 2회 등을 경험한 수퍼스타이지만 올림픽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랜트 등 ‘초호화’ 동료들과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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