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4조 2천억원…매출도 '사상 최대'
[앵커]
현대자동차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습니다.
고가 자동차 판매가 늘고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인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 2,7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보다 0.7% 늘어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매출은 45조 206억원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국내 판매는 줄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이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늘리고 고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판매 구성을 변화시킨 것이 실적 개선에 힘이 됐습니다.
이밖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과 비철 금속 등 원자재 가격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현대차는 분석했습니다.
신차 발표가 집중될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지만, 고금리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중국산 저가 자동차 등 경쟁 업체의 공세는 리스크로 거론됩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후반에 BYD부터 시작해서 중국산 경쟁력 있는 전기차가 판매가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직접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가 않다…."
연이어 실적 발표를 앞둔 기아차 역시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예상치대로라면 2분기 양사 합산 실적은 8조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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