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재무부 "당분간 1페니·2펜스 동전 제작주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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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재무부가 올해 최소 단위 화폐인 1페니(약 18원)와 2펜스(약 36원) 동전을 주문하지 않았다고 BBC 방송과 일간 더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무부 한 대변인은 현재 유통 중인 이들 동전의 수량이 충분하다고 보고 앞으로 몇 년간은 조폐공사 격인 로열민트에 제작을 주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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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재무부가 올해 최소 단위 화폐인 1페니(약 18원)와 2펜스(약 36원) 동전을 주문하지 않았다고 BBC 방송과 일간 더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무부 한 대변인은 현재 유통 중인 이들 동전의 수량이 충분하다고 보고 앞으로 몇 년간은 조폐공사 격인 로열민트에 제작을 주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에도 이들 동전이 일절 발행되지 않았다.
카드나 디지털 결제 활성화로 현금 사용이 급감하면서 이 두 종류의 동전이 전면 폐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재무부 대변인은 "1페니와 2펜스 동전을 폐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새로 주문할 필요가 없을 만큼 현 체계에서 이들 동전이 충분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 마지막으로 폐지된 동전은 1984년 0.5페니짜리였다. 영국에는 현재 1페니와 2펜스 외에 5, 10, 20, 50펜스와 1, 2파운드 동전이 있다.
지난해 영국에서 결제의 12%만 현금으로 이뤄져 2022년 14%보다 비중이 줄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따르면 최근 연구에서 여전히 300만명이 현금 결제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디지털 결제에서 소외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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