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입체적 홍보활동 펼칠 것”

이병욱 기자 2024. 7.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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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정 성과가 시민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변인을 개방형직으로 바꾼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 맞춰 다른 시각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민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시정 홍보를 해달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2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로 홍보 분야 업무를 해온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시정 홍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민선 8기 시정의 성과가 시민에게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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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명 부산시 대변인

- 市 최초 개방형직 대변인 주목
- 보좌관 활동 ‘여의도의 마당발’
- “시정, 시민에 제대로 전달 최선”

“더욱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정 성과가 시민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시 박광명 신임 대변인이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홍보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최근 부임한 박광명(56) 부산시 대변인은 임명 전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부산시 사상 최초의 개방형직 대변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시는 과거에도 대변인을 공모를 통한 개방형직으로 뽑으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했으나 여러 이유로 실행으로 이어진 적은 없다. 그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대변인을 개방형직으로 바꾸고, 공모를 진행해 시 서울본부장을 역임한 박 대변인을 선임했다. 시정 홍보에 대한 박 시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변인을 개방형직으로 바꾼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 맞춰 다른 시각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민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시정 홍보를 해달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2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로 홍보 분야 업무를 해온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시정 홍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민선 8기 시정의 성과가 시민에게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부터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활동한 박 대변인은 ‘여의도의 마당발’로 통한다. 오랜 국회 생활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06년에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는 등 뛰어난 리더십도 갖췄다. 이런 경험은 시 서울본부장 재임 시절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시 서울본부는 시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 정부 정당 언론과의 가교 역할을 하는데, 3년 재임기간 이런 역할에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목표의식을 강하게 불어넣어 끊임없이 현안을 챙기고 학습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방안을 찾도록 해 서울본부가 시 본청의 단순한 지원 조직이 아닌 업무의 전문 조직으로 역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다른 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간 전문가가 많은 대변인실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변인실에는 새로운 시각의 창의력 발휘가 중요하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가 많다. 이들이 행정조직과의 조화 속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변인실은 외부적으로 언론과 긴장 관계임과 동시에 시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이기도 하다. 언론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홍보를 통해 부산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엑스포 유치 활동 과정에서 부산의 인지도와 도시 경쟁력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제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도시 비전에 걸맞은 홍보를 강화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보는 추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정 성과를 시민이 본인의 삶과 직결되는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이런 점에 중점을 두고 홍보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부산을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 버금가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박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과 지역 정치권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임기 내 작은 힘이나마 역할을 다해 대변인실이 그 목표 달성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1967년 부산 출생인 박 대변인은 브니엘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청와대 행정관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홍보국장, 강원랜드 상무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최근까지 시 서울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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