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쇼크에… 고공행진 하던 미국 증시, 22개월來 최대폭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대정보기술(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폭락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주저앉으며 미 증시가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2.31%) 떨어진 5427.13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AI 투자 따른 수익 우려 원인
나스닥 3.64%·S&P500 2.3% 하락
거대정보기술(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폭락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주저앉으며 미 증시가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미 증시의 고공행진을 이끌던 7개 빅테크인 ‘매그니피센트7’이 모두 충격적인 하락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주가가 무려 6.8% 내려앉았고, 메타(-5.61%), 알파벳(-5.04%), MS(-3.59%), 아마존(-2.99%), 애플(-2.88%) 등도 큰 폭으로 주가가 내렸다.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무려 12.3%나 하락했다.
빅테크들의 과도한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본격화된 것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하루 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같은 기간보다 매출 14%, 순이익 29% 증가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132억달러(18조2860억원)에 달하는 자본 지출에 주목했다. AI 투자가 예상보다 과도하게 늘어나며 천문학적인 지출을 감당할 만한 수익을 지속해서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미 증시가 AI로 인한 거품이 발생했으며, 이 거품이 꺼져가고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는 빅테크 기업들이 2026년까지 AI 모델 개발에 연간 약 6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시점까지 AI를 통한 수익은 연간 약 200억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