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뒤 득점 취소…첫 날부터 파행

강보인 2024. 7. 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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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개막식 전이지만 파리 올림픽은 오늘 남자 축구 예선으로 이미 막이 올랐죠. 

첫날부터 파행으로 시끄러웠습니다. 

모로코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관중 난입으로 2시간 중단되고 동점골이 취소된 겁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 포문을 연 건 남미와 북아프리카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남자 축구 예선입니다

전반 종료 직전, 모로코의 라히미 선수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분 패널티킥으로 한 번 더 골문을 흔듭니다.

끌려가던 아르헨티나는 시메오네 선수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합니다.

추가 시간 15분이 주어졌지만 골은 터지고 않는 상황.

슛을 모로코 골키퍼가 쳐내자 아르헨티나 선수가 두 차례 슛을 때렸지만 모두 골대 맞고 나옵니다.

그러다 머리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골 비디오 판독을 위해 잠시 경기를 멈춘 사이 모로코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면서 순식간에 난장판이 됩니다.

물병이 아르헨티나 선수 몸을 때리고 바닥에서 폭죽까지 터집니다.

결국, 관중들을 다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고 2시간 지나 무관중으로 다시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최종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습니다.

그리고 3분의 추가 시간 뒤 모로코가 2대1로 승리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에 시작된 경기가 오후 7시에 끝난 겁니다.

올림픽 시작부터 관중 난동과 파행이란 오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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