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뒤 득점 취소…첫 날부터 파행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막식 전이지만 파리 올림픽은 오늘 남자 축구 예선으로 이미 막이 올랐죠.
첫날부터 파행으로 시끄러웠습니다.
모로코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관중 난입으로 2시간 중단되고 동점골이 취소된 겁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 포문을 연 건 남미와 북아프리카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남자 축구 예선입니다
전반 종료 직전, 모로코의 라히미 선수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분 패널티킥으로 한 번 더 골문을 흔듭니다.
끌려가던 아르헨티나는 시메오네 선수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합니다.
추가 시간 15분이 주어졌지만 골은 터지고 않는 상황.
슛을 모로코 골키퍼가 쳐내자 아르헨티나 선수가 두 차례 슛을 때렸지만 모두 골대 맞고 나옵니다.
그러다 머리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골 비디오 판독을 위해 잠시 경기를 멈춘 사이 모로코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면서 순식간에 난장판이 됩니다.
물병이 아르헨티나 선수 몸을 때리고 바닥에서 폭죽까지 터집니다.
결국, 관중들을 다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고 2시간 지나 무관중으로 다시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최종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습니다.
그리고 3분의 추가 시간 뒤 모로코가 2대1로 승리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에 시작된 경기가 오후 7시에 끝난 겁니다.
올림픽 시작부터 관중 난동과 파행이란 오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