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타고 선수 입장…사상 첫 광장 올림픽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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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파리 올림픽 개막까지 하루 남았습니다.
개회식은 경기장 스타디움이 아니라 강변 야외 광장에서 열립니다.
파리 현지 연결합니다.
[질문] 김태욱 기자. 선수들이 뒤에 보이는 센 강을 따라 배를 타고 입장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선수단이 배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가 6km 정도 될 예정인데요.
이곳이 거의 중간 지점입니다.
제 뒤로 강둑에 관중석이 마련돼 있는 게 보이시죠.
관중석이 아니더라도 센강 주변 어디서든 볼 수 있어 약 30만 명 이상이 선수단 입장과 개막식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선상 행진은 센 강 양쪽으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의 명소들을 지나 에펠탑까지 도달합니다.
한국 선수단은 100명 정도가 배를 타고 입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개막식은 강변에 있는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립니다.
경기장이 아닌 야외 광장에서 개막식이 진행되는 건 128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입니다.
[홍하민 손채린 / 한국 유학생]
"개방된 곳에서 하면서 표 없이도 올 수 있다고 하니까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날씨도 걱정되는데 멋진 파리에서 올림픽 볼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올림픽 성화도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등 파리 곳곳의 명소를 거쳐 북부 생드니로 이동 중입니다.
오늘 하지 마비 패럴림픽 선수가 로봇 보조 장치로 성화를 옮겨 화제를 모았습니다.
마지막 구간 주자는 미국 힙합 대부 스눕 독이 나서고 성화는 센강 지류인 운하를 통해 개막식 장소로 옮겨집니다.
하지만 최종 점화자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프랑스 축구 스타 지단을 비롯해 5명이 최종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일 성화가 불타오르면 세계인들의 관심 속에 16일 간의 열전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파리)
영상편집 : 최창규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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