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자축구팀 '드론 염탐' 들통…디펜딩 챔피언 '망신살'
아직 개회식도 하기 전인데,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뿐 아니라 여자 축구에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드론을 통해 상대 훈련을 훔쳐봤단 논란인데, 파리 현장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캐나다 여자 축구팀이 드론 때문에 망신을 당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 올림픽 우승팀인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이 상대를 염탐하다가 대회 시작하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첫 상대인 뉴질랜드의 훈련 시간에 드론을 띄워 정보 수집에 나섰다가 적발된 건데요.
드론을 띄운 캐나다 스태프는 경찰에 체포됐고, 뉴질랜드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공식 항의 했습니다.
캐나다 감독은 드론 염탐을 하는 줄 몰랐다고 항변했는데 일단 뉴질랜드와 경기에선 팀을 지휘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FIFA 역시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추가 제재가 뒤따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프랑스 당국 차원에서 이 드론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리에선 매일 6대의 드론이 격추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드론들은 주로 관광객들 사진 촬영용인데 조금이라도 의심을 사면 바로 격추해 버릴 만큼 지금 파리는 보안과 안전 문제에 예민합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예고가 이어지면서 의심되는 올림픽 자원봉사자들 자격마저 박탈할 정도인데요.
그래서 서울의 1/6 크기인 파리에는 지금 4만 5000명의 군인과 경찰이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있는 이곳 군사박물관, 앵발리드엔 수많은 경찰들이 결집해 있는데 이 정도 대규모 병력이 파리 시내에 배치된 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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