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 덮을 시간도 없었다' 한화-삼성 25일 경기, 갑작스러운 폭우로 우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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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상치 못한 폭우였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팀 간 제12차전이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5시 50분경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삼성전이 우천 취소됐음을 알렸다.
한화로서는 다소 아쉬운 우천 취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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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5시 50분경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삼성전이 우천 취소됐음을 알렸다.
경기 개시 한 시간 전부터 대전 지역에 내린 비는 좀처럼 그칠 줄을 몰랐다. 비의 양도 예상보다 많아 방수포를 설치하는 사이 이미 그라운드는 엉망이 돼 버렸다. 결국 이후 비 소식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황영묵(유격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김인환(좌익수)-최재훈(포수)-이원석(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었다. 선발 투수는 문동주.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현준(지명타자)-루벤 카데나스(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윤정빈(좌익수)-이재현(유격수)-안주형(2루수)-류지혁(1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었다. 선발 투수는 백정현.
한화로서는 다소 아쉬운 우천 취소다. 전날(24일) 한화는 7회 초까지 0-2로 끌려가다 7회 말부터 매 이닝 한 점씩 내면서 극적인 3-2 역전승했다. 특히 9회 상황이 극적이었다. 최강야구 출신 황영묵이 '돌부처' 오승환을 상대로 3루타를 만들었다. 최재훈이 몸에 맞아 무사 1, 2루가 된 9회 말 공격에서 김경문 한화 감독이 장진혁의 병살타 과정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고 퇴장당하는 이슈도 있었다. 하지만 페라자가 극적인 우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한화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한화는 이 분위기를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위 LG 트윈스전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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