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에서 받은 중징계 처분이 대법원에서 최종 취소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이날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은 취소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 6개월 일부업무정지는 유효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이날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은 취소된다. 금융당국은 법원의 판결 취지를 토대로 새롭게 징계 수위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나은행의 사모펀드 신규판매 등 일부 업무에 대해 내린 업무정지 6개월 처분은 적법한 것으로 인정돼 유효하다.
금융당국은 DLF를 불완전 판매한 책임을 물어 2020년 3월 5일 하나은행에 6개월 업무 일부정지 제재와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행장이던 함 회장은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문책 경고 처분을 받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함 회장 측이 전부 패소했으나 2심에서는 판결이 뒤집혀 징계가 취소됐다. 2심 법원은 4가지 징계사유 중 ‘DLF 불완전 판매’와 ‘부당한 재산이익 수령’은 타당한 것으로 인정했으나 ‘내부 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과 ‘금감원 검사업무방해’는 상당 부분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징계사유 중 일부만 인정돼 징계 수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정당하지 않다”라며 “기존 징계를 취소하고 징계 수위를 다시 정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하나은행에 대해선 업무정지 처분이 정당하다고 봤다.
양쪽이 모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판결을 확정했다.
하나은행은 “대법원의 판단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도 그룹의 내부통제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야 인마!" "돈은 있어?" 고성 오가는 위메프 본사…'환불런' 대혼란
- "의사 없어요"…'발목 절단' 교통사고 환자, 골든타임 놓쳐 사망
- 상속세, 최고세율 50%→40%…자녀에 5억씩 공제해준다
- “입에 담기 힘든 수위”…카라큘라, 몰카·성매매 의혹
- "떼돈 벌려다 망했어요" 바이든 사퇴로 '폭망'한 사업가들…왜?
- "딸 도망치려 하니 '죽어야 한다고' 했다"…녹음 틀고 증언한 어머니
- "쯔양에 복수해야 하나" 변호사, 전 남친 유서 공개되자...
- ‘양민혁 토트넘 이적 눈앞’ 김병지, “아직 진행형”
- “친정 도움으로 개원한 의사 남편의 변심…손찌검까지” [사랑과 전쟁]
- '쇼미5' 릴러말즈, 치어리더 전은비와 열애설…포옹 사진 럽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