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연, 가족 회사 주식 매입해 3억5천 배당금‥"배우자가 주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판사 재직 기간, 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매입해 총 3억5천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배우자의 친형이 운영했던 회사의 주식 2천391주를 사서 3억5천373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판사 재직 기간, 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매입해 총 3억5천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는 주식 매입 경위에 대해 "재산 형성은 배우자가 주도했다"면서도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배우자의 친형이 운영했던 회사의 주식 2천391주를 사서 3억5천373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백 의원은 "후보자가 사고 나서 그걸 뛰어넘는 3배 이상의 수익을 갖게 됐다"며 완전히 땅 짚고 헤엄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가족 찬스라고 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정한다"며 "이렇게 보니까 배당금이 좀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두 자녀도 각각 8세, 6세 때 아버지의 돈으로 비상장주식을 매입해 이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가 받은 배당금을 모두 더하면 총 7억7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이 후보자는 "요즘은 아이들 돌이나 백일 때 금반지를 사주지 않고 주식을 사준다"며 "이것을 편법 증여 등으로 폄하한다면 자식에게 주식을 사서 주는 부모의 마음을 비난받아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허영 의원이 "후보자가 여러 재산상의 문제에 대해 소명하고 그 잘못을 인정해 기부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이 답변이 맞는다고 생각하느냐"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자녀들에 대해 말씀하셔서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자 가족은 작년 말 주식을 처분했는데 이 후보자는 약 7억9천만원, 배우자는 약 13억원, 두 자녀는 약 3천8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0998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방송4법' 중 방통위법 본회의 상정‥국민의힘, 필리버스터 돌입
- 정부, 25년 만에 상속세 개편‥'자녀공제 5억' 상향, 최고세율은 40%로 낮춰
- "거취 표명은커녕 자서전?" 열받은 팬들 '벌점 테러'
- '개미' 강타에 대만 '쑥대밭'‥中 상륙 임박에 긴장 최고조
- 주먹쥔 예비역 "에이 국민의힘!" 두 번째 부결에 '분노 폭발'
- "5.18은 민주화운동이다"‥이진숙은 왜 이 말이 어려웠나
- "고객들 몰려와 압사할 지경" 난리난 위메프‥티몬은 '폐쇄'
- "내 딸의 몸에 멍자국 뭔가" 항의 들은 김레아, 한숨 쉬더니‥
- "트럼프 저격범 있던 옥상 감시 경호요원, 덥다고 자리 비웠었다"
- [단독] '파일명: 대통령과의 녹음'‥명태균, 윤 대통령 육성 파일로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