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패싱' 논란 마무리...중앙지검장 "대검과 소통하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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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조사를 두고 불거진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이원석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검찰총장은 주례 정기보고에서 중앙지검장에게 현안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중앙지검장은 대검과 긴밀히 소통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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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조사를 두고 불거진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이원석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검찰총장은 주례 정기보고에서 중앙지검장에게 현안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중앙지검장은 대검과 긴밀히 소통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담당하는 수사팀과 함께 오찬을 갖고 "수사팀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동요하지 않고 앞으로 남은 수사를 철저하게 해서 잘 마무리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20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12시간 동안 종로구 창성동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에서 비공개 대면 조사했다. 이 총장은 조사 당일 밤 11시30분쯤 명품백 수사가 진행되면서 사후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없기 때문에 보고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 조사에 대해 사전 보고를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이 총장은 지난 22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김 여사 조사를 사전 보고 없이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경위에 대해 대면 보고를 받은 뒤 대검 감찰부에 이 지검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 지검장은 대검찰청에 '관련 수사가 끝날 때까지 협조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해 진상파악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두고 '항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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