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할퀸 태풍 개미 북상에‥中, 경보 격상·15만명 대피

임소정 with@mbc.co.kr 2024. 7. 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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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개미가 강타한 대만에 폭우와 강풍으로 이틀째 휴무령이 내려지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태풍 개미로 2명이 숨지고 279명이 다쳤으며,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개미가 오후 늦게 대만과 가까운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 지역에 최고단계인 태풍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15만명의 주민을 대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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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남부 가오슝 지역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제3호 태풍 개미가 강타한 대만에 폭우와 강풍으로 이틀째 휴무령이 내려지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태풍 개미로 2명이 숨지고 279명이 다쳤으며,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9시까지 가로수 1천789그루가 넘어지고 수많은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손상됐다고 재해대책본부는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대만 내 사망자 수가 3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는 이번 태풍으로 동부 이란 타이핑산에 1천㎜가량의 비가 내렸고, 중부 난터우와 가오슝 등 지역의 나흘간 누적 강우량이 1천80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서는 개미가 2016년 7월 제1호 태풍 네파탁 이후 약 8년 만에 대만에 상륙한 '강급' 태풍이라고 전했습니다.

태풍 개미가 오후 늦게 대만과 가까운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 지역에 최고단계인 태풍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15만명의 주민을 대피시켰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099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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