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유니폼서 치맥까지…올림픽 즐길 준비 됐나요
- 국대 단복, 프랑스 예술강좌 마련
- 대형마트도 식음료 등 판촉 행사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프랑스 파리올림픽’이 26일 개막함에 따라 유통업계가 스포츠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림픽은 4년마다 찾아오는 유통업계 대목으로 통한다. 특히 이번에는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스포츠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스포츠 상품군과 더불어 경기를 생생하게 ‘집관(집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TV 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프랑스 현지를 느낄 수 있는 메뉴와 아카데미 강좌도 마련됐다. 파리올림픽은 다음 달 12일까지 열린다.
▮국가대표팀 유니폼 팝업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4일까지 ‘더 스포츠 2024’를 테마로 전 점포에서 상품 할인과 팝업스토어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다음 달 1일까지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사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 국가대표팀 레플리카 컬렉션’ 팝업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시상용 단복을 포함해 경량 바람막이 재킷, 티셔츠, 백팩 등 20여 개 품목을 선보인다. 또 골프 브랜드 왁은 국가대표팀 유니폼 캐디백 모자 등을 판매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브랜드도 러닝화 티셔츠 모자 등 일부 품목을 특가로 할인한다.
이번 축제 기간을 맞아 롯데백화점 광복점 8층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NEO QLED TV 보상 할인과 감사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가정에서도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스포츠 상품군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다음 달 4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제공 행사를 앱에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 세계인이 기다린 스포츠 축제에 맞춰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전사적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몰 1층 코오롱스포츠에서는 세계 1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을 위해 설계된 하이킹 슈즈를 비롯해 기능성 양궁모자를 선보인다. 몰 2층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다음 달 11일까지 올림픽 유니폼 팝업을 연다. 이곳에서 멤버십 가입 후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또 구매 금액별로 양말 키링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신세계아카데미 센텀시티점은 다음 달 7일 오전 11시 영화기획 및 제작자 겸 사진가인 조균래의 ‘현대 프랑스 철학으로 읽어보는 대중문화예술’ 강좌를 마련했다.
▮집관 즐거움 더할 미식
대형마트도 스포츠 축제의 응원 열기를 끌어올릴 먹거리 할인전을 펼친다. 메가마트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메가킹 치킨’ 한 마리를 2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집관하며 즐기기 좋은 맥주와 안주류를 할인한다. 프리미엄 수입맥주 18종 골라 담기 행사를 열고 1만2000원에 4캔(병)을 판매한다. 대표 야식 메뉴 ‘시크릿 양념치킨 2종’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5% 할인한 1만198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먹거리 행사 외에도 스포츠 경기를 박진감 넘치는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TV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이마트에서 삼성전자 QLED TV, LG전자 QNED TV 등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50만 원 상당의 이마트 앱 쿠폰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구이류 주류 델리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NEW 한통 가아아아득 치킨’은 1만990원에, ‘국내산 통족발’은 1만3900원에 판매한다. 주요 세계맥주 20종 중 6캔을 1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30개 점포에서는 ‘2024 프랑스를 맛보다’를 진행해 프랑스 대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스포츠 최대 축제를 맞아 각종 프랑스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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