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강타한 ‘두바이 초콜릿’…메가마트도 판매 대열 합류했다

이유진 기자 2024. 7. 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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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통업계를 강타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확산한다.

백화점은 두바이 초콜릿 팝업스토어 유치에 열을 올리고, 편의점은 관련 디저트 상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메가마트는 지난 24일부터 부산·경남지역 대형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두바이 초콜릿 추가 팝업도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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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대형점서 한정 판매

- 백화점 팝업·편의점 등과 경쟁

전국 유통업계를 강타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확산한다. 백화점은 두바이 초콜릿 팝업스토어 유치에 열을 올리고, 편의점은 관련 디저트 상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메가마트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위쪽부터), 신세계센텀점 팝업, CU 제품. 각사 제공


메가마트는 지난 24일부터 부산·경남지역 대형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백화점과 편의점에 이어 대형마트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은 두바이 초콜릿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지하 1층에서 진행한 ‘원베이크팩토리’ 팝업스토어에는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1인당 2개 구매 제한을 두고 평일 400개, 주말 600개 물량을 판매했다. 두바이 초콜릿 1개를 1만7000원에 내놨는데 평일에는 오전 10시30분 백화점 개장 후 30분 만에, 주말에는 개장과 동시에 번호표가 마감됐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하이두바이’ 팝업을 열었다. 당시에도 팝업 내내 구매 대란이 일었다.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두바이 초콜릿 추가 팝업도 계획한다. 백화점의 두바이 초콜릿 팝업 유치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편의점도 발 빠르게 두바이 초콜릿 상품을 속속 내놓으며 대열에 합류한다. CU는 지난 6일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4000원)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3600원)’도 내놨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초도 물량 20만 개가 출시 하루 만에 품절됐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두바이 초콜릿을 구하기 어렵다 보니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얹어 되파는 사례가 수두룩하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디저트 가게의 제품으로,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가 들어가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두바이 초콜릿 시식 영상을 올리며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불었다. 현재는 두바이 현지에서도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국내에는 오는 10월 정식 수입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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