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되는거 순식간이네”...‘미저러블 7’ 전락한 M7

안갑성 기자(ksahn@mk.co.kr), 박승주 기자(park.seungjoo@mk.co.kr),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4. 7. 25. 1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끈 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며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6%대 급락한 1만7342.41, S&P 500 지수는 2.3%나 내린 5427.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7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
AI 회의론 커지자 투매 몰리며 폭락
2022년 가을 이후 나스닥 최대 낙폭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끈 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며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도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투매로 1.74% 하락하며 2750선이 무너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6%대 급락한 1만7342.41, S&P 500 지수는 2.3%나 내린 5427.13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2년 하반기 약세장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상대적으로 기술주 비중이 낮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25% 내린 3만9853.87에 마감했다.

올해 미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빅테크 기업들인 ‘매그니피센트 7(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메타플랫폼·테슬라)’의 주가도 맥을 못췄다. 이날 애플(-2.88%), 아마존(-2.99%), 마이크로소프트(-3.59%)는 물론 테슬라(-12.33%), 엔비디아(-6.8%), 알파벳(-5.03%), 메타(-5.61%) 등이 크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에서 대량 투매 현상이 벌어진 건 전날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각각 기대치를 밑돈 실적과 예상치를 웃돈 AI 자본 투자(CAPEX) 확대를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의 호세 토레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월가를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증시 기술주 폭락 여파에 25일 코스피도 요동을 쳤다. 특히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매로 주가가 각각 8.87%, 2.71% 빠졌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공행진에 힘입어 2분기 5조468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SK하이닉스가 5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6년만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