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입장…파리올림픽 센강 개회식 하루 앞으로

정주희 2024. 7. 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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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 개막이 현지시간 기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수들이 배를 타고 입장하는 특별한 개회식이 예정돼있는데요.

우리 선수단을 지원하는 파리 현지 코리아하우스에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프랑스 파리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코리아하우스인데요.

올림픽 때마다 운영되는 코리아 하우스는 우리 선수단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공간입니다.

또 우리나라 메달리스트들이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갖는 등 선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는 주 프랑스 대사관 옆에 자리 잡았습니다.

잠시 후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리는데요.

개관식 이후부터 올림픽 기간 동안 한복과 한지, 소반 등을 전시하는 '댓츠 코리아'를 개최하고, K푸드와 K팝을 알리는 활동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앵커]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 내일 개회식은 몇 시에 시작됩니까?

[기자]

현지시간으로 내일 저녁 7시 30분, 한국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 2시 30분부터 센강에서 개회식이 시작되는데요.

센강에는 못 보던 조형물이 생기는 등 마지막 준비에 한창입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선수단 입장이죠.

각국의 선수들이 94개의 보트를 타고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부터 입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선수들은 배를 타고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의 역사적 명소들을 지나,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km를 행진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보트에서는 높이뛰기 우상혁, 수영 김서영 선수가 태극기를 들고 입장합니다.

야외에서 열리는 개회식인 만큼, 예년보다 많은 30만명의 관중이 개회식을 지켜볼 걸로 예상되는데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약 120명의 각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인 만큼, 테러 등 위협에 대비해 4만명 넘는 다국적 경찰들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앵커]

공식 개막 전이지만 우리 선수단 오늘부터 레이스를 시작한다고요.

[기자]

네, 우리 선수단의 레이스는 시작됐습니다.

오늘 양궁 대표팀이 남녀 개인 랭킹라운드에 출전하는데요.

이 순위에 따라 개인전 대진표가 정해지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 중에 남여 1위 선수가 혼성 단체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효자종목 양궁이 금메달 3개 이상, 최대 전종목 석권을 노리는 만큼 오늘 랭킹라운드 성적이 좋아야,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셈입니다.

오늘 아울러, 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여자 핸드볼도 독일과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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