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천장서 석고보드 ‘쿵’…관람객 대피 소동

[앵커]
서울 롯데월드몰에 있는 영화관에서 천장 석고 보드가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관람객들이 수시로 오가는 장소에서 일어난 사고라,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대형 쇼핑몰에 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천장입니다.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나가 마치 이 빠진 것처럼 나무판이 훤히 보입니다.

바닥에는 천장에서 떨어져 산산조각 난 석고 보드 조각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쯤 이 영화관 10층 천장에서 7층 바닥으로 천장 마감재가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관람객들이 파편을 피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추락한 높이는 3개 층이지만 층고가 높은 쇼핑몰 건물이라 시민이 맞았다면 크게 다칠 뻔 했습니다.

[장창화 / 서울 송파구]
"엄청 아찔하죠. 3층 높이면 최소한 한 10m 되는데 작은 물건이라도 떨어지면 가속도가 붙어서 엄청난 부상을 입을 요소가 있기 때문에…"

영화관 측은 오늘 시설업체와 논의를 거쳐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관 측은 추가 피해 우려가 있는 곳에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을 막고 있다며 신속히 보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김문영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