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내가 할말이 없다" 김태형 자책 왜? 롯데 불펜 최대 위기, 그렇다고 한숨만 쉴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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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김태형(57) 롯데 감독이 자책했다.
롯데는 지난 22일 베테랑 우완투수 김상수(36)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 시즌에만 연투 16회, 멀티이닝 15회를 소화하는 등 롯데 불펜에서 비중이 컸던 김상수는 7월 들어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8로 고전하면서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롯데 관계자는 "김상수가 그동안 많은 경기에 등판했다. 피로가 쌓인 상태다.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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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내가 할 말이 없다"
'명장' 김태형(57) 롯데 감독이 자책했다. 롯데는 지난 22일 베테랑 우완투수 김상수(36)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 시즌에만 연투 16회, 멀티이닝 15회를 소화하는 등 롯데 불펜에서 비중이 컸던 김상수는 7월 들어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8로 고전하면서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롯데는 김상수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롯데 관계자는 "김상수가 그동안 많은 경기에 등판했다. 피로가 쌓인 상태다.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2군에서 김상수의 자리를 대체할 인원이 보강된 것도 아니다. 롯데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중심으로 접전 상황에서는 구승민과 한현희를 기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롯데는 김강현과 박진의 비중을 높이는 계획도 갖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날 선발투수로 나오는 김진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진욱은 잘 던지고 있다. 중간계투진이 걱정이다"라며 화제를 중간계투진으로 전환했다.
"경기가 타이트하면 중간계투들이 부담을 갖고 있는데 이겨내야 한다"는 김태형 감독은 "2군에 간 (김)상수한테는 내가 할 말이 없다"라고 자책했다. 김상수는 경기 후반 접전 상황이면 어김 없이 마운드에 나타났다. 사실상 롯데가 확실하게 믿고 쓸 수 있는 카드가 김상수 뿐이었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그간 고생이 많았던 김상수에게 팀의 사령탑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김상수는 열흘간 휴식을 취하고 다시 1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과연 롯데 불펜투수진이 그 기간 동안 얼마나 잘 버틸 수 있을지 관건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강현이 생각보다 괜찮고 박진도 투구 내용이 괜찮다. 주형광 투수코치와 '상수에게 휴식을 주면서 다른 투수들도 써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웬만하면 기용을 해볼 것이다. 물론 (한)현희와 (구)승민이가 우선 순위인데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라고 향후 불펜 운용 계획에 대해 말했다.
사실 구승민은 지난 해까지만 해도 롯데의 셋업맨으로 굳건히 활약했던 선수. 4년 연속 20홀드와 롯데 최초 통산 100홀드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그러나 올해는 37경기에서 3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6.06으로 부진하다. 그래도 3~4월에 9경기 2패 평균자책점 21.94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것에 비해 5월 7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17, 6월 13경기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3.46, 7월 8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5로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희망은 품을 수 있다.
올해 보직 이동이 잦은 한현희도 키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한현희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3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나온 4경기에서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5.91에 그쳤지만 구원으로 등판한 25경기에서는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3.03으로 한결 나은 피칭을 보여줬다.
이들 외에도 올해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인 우완투수 김강현과 롱릴리프로 나서면서 20경기에 등판, 2패 평균자책점 4.15를 남기고 있는 우완투수 박진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롯데 불펜에 핵심 역할을 했던 선수가 잠시 공백기를 가지면서 선발투수들의 부담도 커졌다. 우선 롯데는 26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3연전에는 박세웅~찰리 반즈~애런 윌커슨을 차례로 내보낼 계획이다. 롯데의 1~3선발이라 할 수 있는 투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롯데가 어떤 결과를 받아들일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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