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쾌조의 출발’…임시현, 랭킹라운드서 세계·올림픽新 기염

정세영 기자 2024. 7. 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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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출발이 좋다.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다.

임시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쏴, 6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은 한국 여자대표팀의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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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대표팀의 임시현.뉴시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출발이 좋다.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다.

임시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쏴, 6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총 72발을 쏜 임시현은 무려 48발을 10점 과녁에 맞췄다. 이중 21발은 엑스텐(10점 정중앙)에 꽂았다.

694점은 세계 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 종전 기록은 지난 2019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이 기록한 692점이다. 또 3년 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안산(광주은행)의 올림픽 기록(680점)도 갈아치웠다.

임시현은 한국 여자대표팀의 간판. 이번 대회에선 3관왕에 도전한다. 임시현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여왕 대관식’을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

임시현과 함께 전훈영(인천시청)은 688점으로 전체 2위, 남수현(순천시청)은 664점을 획득해 13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한국은 단체전 포인트에서 총점 2046를 기록,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 역시 한국의 도쿄올림픽에서 남긴 2023점이었다. 1988 서울올림픽부터 도쿄올림픽까지 9연패에 성공한 한국 양궁은 오는 28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대회 10연패에 도전한다. 이어 오는 8월 2일 혼성 단체전, 3일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파리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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