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거창국제연극제 개막
[KBS 창원] [앵커]
네, 지금부터는 황국재 거창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모시고 이번 연극제 좀 더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감독님, 이번 연극제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34회 연극제,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답변]
자연, 인간, 연극이 하나 되는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가 내일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 라는 슬로건으로 15일간 거창 수승대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총 7개국 51개 단체 76회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준비했습니다.
거창국제연극제가 전국에서 개최되는 연극제 및 공연예술축제와의 차별성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무대에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야외공연예술축제 입니다.
또한 각 공연장별 배경과 특색에 맞는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어서 인위적인 무대가 아닌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연극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 연극제 개막작과 폐막작은 어떤 작품인가요?
[답변]
네, 거창국제연극제는 21년도부터 제가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매년 개막작 공연을 자체제작공연으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 개막공연은 우먼후드 ‘메디아에 대한 오해’ 라는 공연입니다.
올해 연극제의 슬로건인 ‘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라는 주제에 맞는 작품으로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중 하나인 에우리 피데스의 '메디아'를 기본으로 하는 음악극 ‘우먼후드’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우리의 소리를 접목한 융복합 작품입니다.
고전 희곡의 무게감과 현대적 해석의 만남, 그리고 서양음악과 우리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연극제 폐막공연은 찾아주신 관람객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화려한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수이자 뮤지컬배우인 테이, 정선아, 박소연 씨 등 인기 배우들이 라이브밴드의 음악에 안무팀과 함께 펼치는 공연을 마지막으로 연극제의 화려한 폐막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개막작과 폐막작 외에도 올해 특히 눈여겨볼 만한 공연,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먼저, 해외팀은 올해도 수준 높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을 직접 섭외해서 초청했습니다.
전통마임공연의 진수를 보여줄 독일의 보데커와 네안더의 '침묵’ 이라는 작품과 폴란드의 미모 마임팀의 ‘코미디언’ 공연을 비롯해 벨기에의 국민배우로 불리는 발렌테인 데넨스 배우의 1인 13역의 공연으로 특수영상 기술을 접목한 ‘반 파믈가족’ 공연 그리고 네델란드, 중국, 프랑스의 총6개국 해외팀의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의 유수한 연극제에서 상을 수상한 공연들과 관객과 소통하는 이머시브 공연, 프린지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앵커]
올해는 특히 야외 공연장별 특성을 고려해 공연장마다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고요?
[답변]
네, 올해는 특히 공연장별 특성을 살린 공연들로 구성했습니다.
프로시니엄 극장의 특징을 살려야 하는 공연들과 특히, 구연서원 공연장은 오래된 고가를 배경으로 경관자체가 무대배경이 되는 공연들로 전통극, 마당극, 그리고 해외공연 또한 국가별 전통적인 내용의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돌담극장에서는 배우와 관객이 소통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특설 가설무대인 썰매극장의 경우 개·폐막식과 개폐막공연을 900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대형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극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죠?
[답변]
거창국제연극제는 매년 휴가시즌에 개최됩니다.
낮에는 거창의 맑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물속에서 즐길 수 있는 수변무대공연과 워터밤 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거창의 119개 누정을 소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누정축제도 연극제 기간에 진행됩니다.
또한 세계풍물관과 플리마켓 행사 및 다양한 먹거리 푸드트럭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축제장 구역마다 주제별 유등을 설치하여 야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거창 수승대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방문하셔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담아가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네, 이번 거창국제연극제 많이 기대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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