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통합 위해 포기"…해리스, 흑인 여성에 지지 호소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재선 도전 포기에 대해 국민을 통합하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은 핵심 지지층인 흑인 여성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후보직은 사퇴하지만, 공화당 일각에서 요구하는 대통령직 사퇴 요구는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앞으로 퇴임까지 6개월 동안 나는 대통령으로서 내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재선도전 포기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을 위한 최선의 길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새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전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것이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최선의 길입니다."
반민주적인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고,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경험 있고 강하며 능력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유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트럼프처럼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민주당 지지층인 흑인 여성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극단주의자들이 원하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돌아가지 않고 우리 미래와 자유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도 미국 안팎에서는 대외 정책 영향력 약화 등 급속한 '레임덕' 우려가 나오고 있어 극복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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