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45억 때문에 매각 미루는 '짠돌이' 토트넘, 계륵 DF 아직도 못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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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에메르송 로얄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가능성을 보았다.
빠르게 에메르송 측에 접근하여 개인 합의를 이끌어냈고, 토트넘과의 이적료 협상만 남았는데 쉽사리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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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에메르송 로얄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가능성을 보았다. 자신만의 확고한 전술과 철학으로 '토트넘만의 축구'를 만들어냈고, 나름대로 성적도 좋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는 실패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기록하며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따냈다.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잠시나마 우승에 대한 꿈을 가지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렇게 가능성을 보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려 한다. 새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스쿼드 개편이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앞서, 잉여 자원을 내보내야 할 터. 이미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탕기 은돔벨레 등을 방출했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까지 이별이 눈앞이다.
수많은 잉여 자원이 팀을 떠나지만, 아직도 계륵으로 평가받는 에메르송의 이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던 선수다. 수비수임에도 기본적인 수비 능력과 볼 컨트롤 능력, 대인 수비 능력이 부족했다. 자신이 담당해야 할 선수를 자주 놓쳤고, 상대 윙어와의 일대일 경합에서도 무기력하게 당했다.
설상가상 주전 오른쪽 풀백 페드로 포로가 확실하게 스텝업하면서 에메르송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고 이탈리아 거상 AC밀란이 관심을 가졌다. 빠르게 에메르송 측에 접근하여 개인 합의를 이끌어냈고, 토트넘과의 이적료 협상만 남았는데 쉽사리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밀란은 토트넘에 이미 제안을 마쳤다. 그러나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 수준이 아니어서 빠르게 거절당했고, 이후로도 협상은 지속됐다.
최근 추가 보도가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새로운 제안을 마쳤다. 밀란이 제안한 이적료와 요구받은 이적료 사이에는 여전히 300만 유로(45억)의 차이가 있다. 지난 5월 개인 합의는 마쳤고, 두 클럽 간의 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300억)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란은 가장 처음 1,500만 유로(225억)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이후 로마노 기자의 보도대로 상향된 제안을 마쳤음에도 여전히 토트넘은 이를 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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