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담배꽁초도 로봇 청소견이 줍는다"···4족 보행 로봇에 진공청소기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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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나 해변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줍는 로봇 청소견이 개발됐다.
필립웹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기술연구소(IIT)는 담배꽁초를 자동으로 수거하는 로봇 청소견 'VERO'를 개발했다고 24일(현지 시간) 밝혔다.
IIT 동적 보행 시스템 연구소가 개발한 VERO는 4족 보행 로봇에 진공청소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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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신경망이 담배꽁초 탐지
모래사장, 계단에서 활용 가능
길거리나 해변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줍는 로봇 청소견이 개발됐다.
필립웹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기술연구소(IIT)는 담배꽁초를 자동으로 수거하는 로봇 청소견 'VERO'를 개발했다고 24일(현지 시간) 밝혔다.
IIT 동적 보행 시스템 연구소가 개발한 VERO는 4족 보행 로봇에 진공청소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감지 카메라 2대와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지면의 담배꽁초를 탐지하고, 로봇 다리에 부착된 흡입 호스로 수거한다. 센서가 담배꽁초를 감지해 다른 물건은 그대로 두고 담배꽁초만 빨아들이는 것이다.
연구진은 "VERO가 담배꽁초의 90%를 를 성공적으로 수거했다"며 "사람이 하기 어려운 단순 반복 작업을 배터리가 허용하는 한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ERO는 모래사장이나 계단 등 불규칙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 운영자가 사전에 청소 범위를 설정하면 VERO는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필드 로보틱스'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VERO의 주요 활용 분야로 해변, 테마파크, 등산로 등 관광지 청소를 제시했다.
2019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6조 개비의 담배가 소비되며 이 중 4.5조 개비가 자연 환경에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
연구진은 VERO의 추가 활용 방안으로 농작물 재배지 제초제 살포, 인프라 균열 검사, 건설 현장 못박기 등을 제시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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