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인송문학촌서 인문학 강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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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에 위치한 인송문학촌 토문재(촌장 박병두 시나리오작가/문학평론가)에서 송호항 권역 링커조직발굴 일환으로 복지와 문화 육성을 기반으로 하는 인문학특강이 마련돼 관심이 모아졌다.
박병두 촌장은 "무더위 속에 마련한 강좌에 인문학의 공간 토문재를 찾아줘 고맙다"며 "익숙하지 않은 인문학 향연에 농어업 현장에서 가파른 길을 걷는 주민들의 성실한 삶들은, 성찰과 사색의 힘을 발견한다면서 링커 사업이 지역문화 활력 촉진은 물론 새로운 문화를 연대하고 형성하는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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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해남에 위치한 인송문학촌 토문재(촌장 박병두 시나리오작가/문학평론가)에서 송호항 권역 링커조직발굴 일환으로 복지와 문화 육성을 기반으로 하는 인문학특강이 마련돼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22~23일 2일간 토문재 세미나실과 공간 다목적실에서 개최한 인문강좌는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는 인문학이 낯선 시간이었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산소를 마시는 데 충분했다고 참여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국내 영미문학의 귀위자로 잘알려진 김구슬 협성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영문학자, 시인)가 맡았으며, 이와 함께 송종마을 최정수 이장과 최동수 노인회장을 비롯한 ‘송종리 마을 사람들’에 수록된 직접 쓴 시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강의를 통해 "‘송종리 마을 사람들’에 실린 시들을 보면서 이들이야말로 아직 시인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인의 마음이 송종리 어촌마을을 하나로 만드는 큰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인의 마음은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해 주는 사랑의 다리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송종리 포구 앞에, 송종리 인문학 마을, 주민들 모두가 시인이 되었다는 팻말이 있고, 하얀 담장에 마을 주민의 시가 써 있었다"며 "2차 세계대전 이전에 작은 어촌마을에 불과했던 남프랑스 ‘깐느’가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도시가 된 것처럼 하얀 담장의 송종리 마을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의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두 촌장은 "무더위 속에 마련한 강좌에 인문학의 공간 토문재를 찾아줘 고맙다"며 "익숙하지 않은 인문학 향연에 농어업 현장에서 가파른 길을 걷는 주민들의 성실한 삶들은, 성찰과 사색의 힘을 발견한다면서 링커 사업이 지역문화 활력 촉진은 물론 새로운 문화를 연대하고 형성하는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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