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양궁·수영 29일 金 도전…펜싱 어벤져스 31일 출격

유정환 기자 2024. 7. 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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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장에서 '48년 만의 최소 규모 선수단' '금메달도 최소' '볼 경기가 많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2024 파리 올림픽이라도 한국 선수단의 기세는 여전히 뜨겁다.

현재 추산으로는 한국이 금메달 5~9개 정도로 분석되지만 각 종목별 목표치를 단순 합산하면 금메달 20개에 달한다.

유도 허미미(57㎏ 초과급)와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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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설칠 파리의 드라마

- 목표는 金 5개…최대 20개 가능
- 수영 김우민 27일 첫 메달 노려
- 양궁 임시현 올림픽 3관왕 기대
- 황선우 29일 자유형 200m 출전
- 내달 2일 유도 김민종 금맥캐기
- 점퍼 우상혁은 내달 10일 경기

한국 입장에서 ‘48년 만의 최소 규모 선수단’ ‘금메달도 최소’ ‘볼 경기가 많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2024 파리 올림픽이라도 한국 선수단의 기세는 여전히 뜨겁다. 현재 추산으로는 한국이 금메달 5~9개 정도로 분석되지만 각 종목별 목표치를 단순 합산하면 금메달 20개에 달한다. 결국 금메달 5개와 20개의 간격은 선수 각각의 땀과 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응원이 좌우할 것이다.

한국 선수단의 메달 일정은 7월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본격화된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날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오상욱, 여자 에페 개인전에 송세라가 출전한다. 사격 10m 공기 소총 혼성 단체전에는 박하준과 금지현이 출전한다.

7월 28일에는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목표로 금빛 과녁을 쏜다. 임시현의 올림픽 3관왕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는 김예지가 출전한다.

하루 뒤인 7월 29일은 한국의 ‘골든데이’다. 남자 공기소총 10m의 박하준, 여자 공기소총 10m에 ‘대표팀 막내’ 반효진의 금빛 총성이 기대된다. 유도 허미미(57㎏ 초과급)와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노린다.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7월 30일에는 송세라 최인정 강영미 이혜인이 여자 에페 단체전을,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등이 수영 남자 계영 800m에 나선다. 유도 남자 81㎏급 이준환도 금빛 메치기를 준비한다.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8월 2일부터는 본격적인 ‘금맥캐기’가 시작된다. 양궁에서 임시현-김우진 등이 혼성전을, 유도 남자 100㎏ 이상급의 김민종, 여자 78㎏ 이상급의 김하윤도 유도의 명맥을 잇는다. 배드민턴에서는 서승재-채유정(혼합복식 세계 3위), 김원호-정나은(혼합복식 세계 8위)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8월 3일에는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등 한국 여자 궁사들이 개인전 금메달을 겨룬다. 사격 여자 25m 김예지,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백하나-이소희(여자복식 세계 2위), 김소영-공희용(여자복식 세계 7위),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나선다.

8월 4일에는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출전하는 양궁 남자 개인전이, 배드민턴 서승재-강민혁이 남자복식을 펼친다.

8월 5일에는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여자단식에서 ‘금빛 스매시’를 날린다. 이후 8월 6일에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찬, 8월 7일에는 차세대 에이스 박태준이 58㎏급에서 ‘노 골드’였던 도쿄 올림픽 설욕전에 나선다.

다음 날(8월 8일)에는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이, 8월 9일에는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개인 결승엔 이도현이 나선다.

8월 10일에는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전웅태와 서창완이, 도쿄 대회 태권도 67㎏급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다빈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개인 결승에서 서채현이 금빛 메달을 위해 역주한다.

폐막일인 8월 11일에는 역도 여자 81㎏ 이상급의 박혜정이 이 체급 최강자인 리원원(중국)과 승부를 겨루며 김선우와 성승민 등 근대5종 여자 대표가 개인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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