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또 부결…당론에도 3표 이탈

백승연 2024. 7. 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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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이 부결됐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분열을 노리고 여당 전당대회 이후로 재의결 표결을 미뤘었죠.

새로운 선출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늘 똘똘 뭉치자며 당론으로 반대를 결정했습니다.

108명 전원이 표결에 참석해서 일단 통과는 막아냈는데요.

3명의 반란표도 나왔습니다.

가결은 막았지만, 가결 194표.

6표만 더 반란이 나오면 대통령 거부권이 무력화됩니다.

첫 소식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재의 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 상병 특검법이 이번에도 부결됐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현장음]
"네, 조용히 해주십시오. (나가고 있는데 무슨 개판이야, 개판은.)"

찬성은 194표, 한자 '부'를 잘못 적어 무효 처리된 1표와 반대는 104표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고 108명 의원 모두 표결에 참여했지만, 야권이 모두 찬성했다고 가정할 때, 여당 의원 최소 3명이 이탈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지난 4일 본회의에서 공개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2명은 무기명 투표라 알 수 없습니다.

여당 원내 지도부는 채 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결속이 깨졌다고 보고 싶지는 않고… 부당함을 확인하고 그래서 부결시켰다 여기에 의미가 있다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채 상병 특검법 두 번째 무산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국회 무시 동조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규탄한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특검법은 또 다시 부결됐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더 강력한 세 번째 특검법 발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김민정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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