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행복한 경기도 ‘늘봄학교’서... 알찬 여름방학 [꿈꾸는 경기교육]

황호영 기자 2024. 7. 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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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청, 공립 초교생 대상... 양질의 디지털·문화·체험 교육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교육 격차·돌봄·사교육 부담 해소
25개 교육지원청 연계 방학기간
학부모 참여 놀이·체험학습도 마련
교육 격차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돌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커지는 교육 기류에 맞춰 ‘늘봄학교’ 운영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위 학교의 방과후 학교와 돌봄 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 지역 내 거점을 지정해 인접 학교 돌봄 수요를 소화하는 늘봄공유학교 운영을 병행한 데서부터 시작해 현재는 각 늘봄학교의 운영 내실화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역별, 학교별 늘봄학교에 다양한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 다양한 돌봄 교육 모델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늘봄학교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9월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앞서 학기 중, 방학을 가리지 않고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돌봄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학생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역량은 높게, 사교육 부담은 낮게

경기도교육청은 늘봄학교의 하나인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공립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늘봄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양질의 디지털 교육, 사교육 수요가 높은 체육·문화·예술 프로그램 두 가지를 주축으로 구성된다. 학생·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개설·지원으로 교육 기회 제공 및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서고 학교 돌봄 및 교육 업무를 경감하는 게 핵심이다.

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코딩, 빅데이터, 드론 등 미래 사회 수요가 높은 신산업 분야 프로그램을 개설, 디지털 교육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교육은 학생 수준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실험, 실습 등 체험 중심으로 운영, 디지털 기본 소양을 제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수준별 바이올린 교육, 놀이·창의·사고형 수학 교실 등 적은 인원에게 집중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학부모, 학생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후 및 생태·환경 △진로 탐구 △체육·문화예술 등 사교육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케이팝 댄스, 드론 축구 등 인기 강좌를 추가로 개설, 운영 시간을 다양화해 프로그램 초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도입 초기인 지난해까지만 해도 도교육청은 학생 수준과 흥미에 맞는 강좌를 개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기 강좌 조기 마감, 비인기 강좌 폐강 등 수요 공급 불일치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시행착오 끝에 올해는 다채롭고 학생 수요에 맞는 강좌를 제공하는 한편 초과 수요 대응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생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사교육 부담 경감을 모두 이루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방학에도 변함, 걱정 없는 돌봄 교육... 늘봄학교 특별 프로그램

도교육청은 7~8월 학교별로 상이하게 실시되는 여름 방학에도 공·사립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발굴, 제공에 나선다.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의 자녀 돌봄 수요 소화가 학기 중보다 방학에 더 중요한 만큼 학교가 늘봄학교 역할 강화에 나서 학생 발달 단계에 맞는 돌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25개 교육지원청은 △학생 수요가 높지만 단위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프로그램 △지역 스포츠단, 명사, 명소 등 우수 자원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발굴, 시행에 나서고 있다.

이에 부천시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나도 예술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 고양특례시에서는 다음 달부터 ‘스포츠 인성 프로그램 골프 교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요리 교실’ 등이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은 방학 중 프로그램을 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해 학생 성장 단계나 학년별 그룹을 구성하는 등 놀이, 체험, 학습 등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축제 활용 및 현장 체험, 영화 및 공연 관람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발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여름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 학생 수요를 반영한 각종 교육 및 체험 기회 제공이라는 기본적 역할에 더해 지역 우수 자원 발굴 및 활성화, 학생 가족의 건전한 여가 생활 증진 및 행복한 성장 도모 역할도 병행할 방침이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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