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거절했던' 日 GK, '현지 언어'로 입단 기자회견→뜨거운 박수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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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자이온이 이탈리아어로 파르마 입단식을 진행했다.
자국 언어인 일본 혹은 영어를 쓸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스즈키는 파르마에 존중을 표하기 위해 이탈리아어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파르마는 엄청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고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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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즈키 자이온이 이탈리아어로 파르마 입단식을 진행했다. 그의 말이 끝나자 기자회견장에선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스즈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파르마로 이적했다. 파르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트 트라위던의 스즈키는 파르마로 완전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탈리아에 합류한 스즈키는 "파르마의 일원이 돼 기쁘다. 나는 이 구단이 훌륭한 역사를 가졌으며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또한 2024-25시즌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뛸 수 있다.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며 클럽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공식적인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자국 언어인 일본 혹은 영어를 쓸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스즈키는 파르마에 존중을 표하기 위해 이탈리아어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파르마는 엄청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고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스즈키는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골키퍼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 실제로 스즈키는 맨유의 제안을 받았었다. 그는 벨기에 매체 'voetbalbelgie'를 통해 "내 꿈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는 것이다. 맨유의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뛸 수 있는 팀에서 뛰기를 원했다"라며 맨유행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아시안컵에서도 일본 대표로 출전해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 경기력 자체는 좋지 않았다. 그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볼 처리에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실수는 이어졌고 혹평을 받았다. 일본은 8강에서 이란에 패하며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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