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치매 부른다? "치매 걸리지 않으려면 뱃살 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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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이 각종 질병을 부른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중국 쓰촨대 쑹환 교수팀은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영국 바이오(UK Biobank) 등록자들의 체성분 패턴과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 간 관계를 평균 9년간 추적한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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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뱃살이 각종 질병을 부른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중국 쓰촨대 쑹환 교수팀은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영국 바이오(UK Biobank) 등록자들의 체성분 패턴과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 간 관계를 평균 9년간 추적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41만 2691명(평균 연령 56세)을 대상으로 허리, 엉덩이 둘레, 약력, 골밀도, 체지방, 제지방(체중에서 지방을 뺀 값) 등과 신경 퇴행성 질환 발병 위험 간 관계를 9.1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결과, 연구 기간에 신경 퇴행성 질환이 발생한 사례는 총 8224건이었다. 발병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2993건, 파킨슨병 2427건이었고,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6076건이 포함됐다.
신경 퇴행성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는 '신체 부위별 높은 지방 수치'였다. 반대로 발병 위험을 낮추는 요소는 '근력'이 꼽혔다. 근력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발병 확률이 26%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쑹 교수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은 세계적으로 6000만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인구 고령화에 따라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 도구 개발을 위해 발병 위험 요소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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