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 앞바다서 300명 탄 이주자 선박 전복…최소 15명 죽고 150명 이상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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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향하는 이주자들을 태운 배가 지난 22일 모리타니 앞바다에서 전복돼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23일(현지시각) 밝혔다.
IOM은 모리타니 수도 누악쇼트 인근에서 전복된 보트에는 300명의 이주민이 타고 있었으며, 모리타니 해안경비대가 120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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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자들을 태운 배가 지난 22일 모리타니 앞바다에서 전복돼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23일(현지시각) 밝혔다.
IOM은 모리타니 수도 누악쇼트 인근에서 전복된 보트에는 300명의 이주민이 타고 있었으며, 모리타니 해안경비대가 120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IOM은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서아프리카를 떠나 세네갈을 거쳐 모리타니아를 지나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가기 위해 북쪽으로 항해하는 이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수천명이 위험한 여정에서 살아 남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 죽거나 실종되며, 때때로 대서양 반대편에서 유해가 떠내려 오기도 한다.
IOM은 올해 들어 모리타니 노선을 이용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이주민이 2만명에 육박하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IOM은 지난해 이 노선에서 최소 1950명의 이주민이 사망했는데, 이는 사상 2번째로 높은 사망자 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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