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신축공사 현장서 60대 노동자 추락사…“추락 방호망 없었다”

경기 파주의 한 회사 사옥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경기 파주시 산남동의 한 회사 사옥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 A 씨가 약 3층 높이(8.8m)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3층 높이의 철골 구조물 위에서 작업 중 중심을 잃고 1층으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안전모와 안전대는 착용하고 있었지만, 안전대 부착 설비가 설치되지 않았고 현장에는 추락 방호망도 없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사고 당시 안전 조치 미흡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북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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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