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비욘세·조지 클루니도 등판…‘1,300억 원’ 후원금 모은 ‘해리스’ 파워
이어서 이슈픽입니다.
까무잡잡한 얼굴에 곱슬머리의 소녀 바이든으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은 민주당 대선 유력 후보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늘 '최초' 타이틀이 따라다닙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흑인 검사장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여성 법무장관을 지냈습니다.
2020년 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여성·흑인·아시아계라는 3종 장벽을 한번에 무너트렸습니다.
다시 해리스의 시간이 온 걸까요.
할리우드 큰손들까지 해리스 지지에 가세했습니다.
먼저 팝스타 비욘셉니다.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며 자신의 노래 '프리덤'을 선거 운동에 사용하라고 허락했습니다.
해리스 역시 비욘세의 오랜 팬을 자처해 왔죠.
지난 21일 바이든의 후보 사퇴 후 첫 대중 유세에 나섰을 때 배경 음악도 프리덤이었습니다.
[BEYONCE :" I'ma keep running cause winner don't quit on themselves."]
할리우드 톱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조지 클루니, 영국 가수 찰리 엑스씨엑스도 지지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해리스 부통령은 110만 명 이상의 개인 후원자로부터 약 1억 달러, 우리돈 천386억 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를 둔 해리스.
어릴 적 인종차별 철폐를 목적으로 한 '버싱' 정책에 따라, 매일 아침 버스를 타고 백인 위주의 초등학교로 등교했던 일화는 유명합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 : "캘리포니아주에서 매일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던 소녀가 있었어요. 그게 바로 나예요."
그녀에게 따라다니는 별칭 괴짜.
한껏 흥이 난 모습으로 춤을 추기도 하고, 특히 잘 웃기로 유명합니다.
과거 ‘코코넛 나무’를 언급한 영상에서도 그랬죠? 이렇게요.
["(어머니는 가끔 말씀하셨어요) 너희들이 그저 코코넛 나무에서 떨어진 것 같니? (하하하)"]
누구나 앞선 세대가 일군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는 의미의 일화였는데, 당시 트럼프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트럼프 : "저는 그녀를 '웃음이 헤픈' 카멀라로 부릅니다. 그녀가 웃는 걸 본 적이 있나요? 미쳤어요."]
요즘 온라인에서 해리스가 언급되면 댓글엔 코코넛 사진이 잇따라 올라옵니다.
과연 코코넛이 미국의 첫 여성이자 아시아계 대통령을 배출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까.
미국 대선에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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