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 국내 최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출하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공급
내년 9월까지 총 64기 출하

GS엔텍에서 국내 최초로 출하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의 모습.

GS엔텍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모노파일 1기를 국내 최초로 출하했다고 25일 밝혔다.

GS엔텍이 이번에 출하한 모노파일은 규모 100메가와트(㎿) 이상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다. 길이 71.2m에 직경 7.5m, 중량은 895.6t에 이르며 5.7㎿급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원통형 구조물이다.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들며, 부유식 및 삼각대, 자켓 등 기존 하부 구조물보다 제작 기간과 비용이 적게 들어 상대적으로 더 선호되는 방식이다.

GS엔텀은 내년 9월까지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모노파일 총 64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GS엔텍은 지난해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2000억원 규모의 모노파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S엔텍 관계자는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모노파일을 시작으로 국내와 일본에서 진행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모노파일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