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운초 “전직 축구 선수와 함께 아침 운동해요” [꿈꾸는 경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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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하면서 체력도 많이 늘고 수업도 더 집중할 수 있게 돼서 학교에 오는 게 즐거워요."
수원 구운초등학교와 사회적 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가 '전직 프로 축구 선수와 함께하는 아침 운동'을 전개, 학생들의 신체 능력 향상과 건강한 학교 생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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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하면서 체력도 많이 늘고 수업도 더 집중할 수 있게 돼서 학교에 오는 게 즐거워요.”
수원 구운초등학교와 사회적 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가 ‘전직 프로 축구 선수와 함께하는 아침 운동’을 전개, 학생들의 신체 능력 향상과 건강한 학교 생활을 돕고 있다.
25일 구운초 등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플랜비스포츠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정스포츠클럽 특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부족한 학생들의 신체 능력 향상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학교 수업 시작 전 아침 시간을 활용, 체육 활동을 진행하는 게 핵심이다.
구운초와 플랜비스포츠는 매주 화, 금요일마다 20명씩, 총 40명의 학생에게 축구를 지도하고 있다. 지도자로는 강원 FC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정찬일(33) 선수가 참여, 학생들의 운동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구운초는 프로그램 운영 이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교우 관계 개선 등 가시적인 효과가 발생, 교사와 학부모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원 제한으로 미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아침 일찍 등교해 운동을 구경하거나 주변에서 개인 운동을 하고 있다.
구운초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체육 활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플랜비스포츠와 ‘학교 체육 시설 개방 지원 사업’도 진행,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육 시설 공유, 엘리트 축구 선수 양성을 위한 개방형 축구 클럽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신우영 구운초 교장은 “아침 체육 활동을 통해 학교가 생동감이 넘치고 학생들이 즐거운 하루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어 학생이 건강하고 웃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랜비스포츠는 은퇴 선수와 스포츠 행정가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학교 수업 전후에 실시하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구운초는 플랜비스포츠와 함께 ▲수원 군 공항 소음 피해 지역 학교를 위한 스포츠 활동 지원 사업 ▲겨울 방학 건강 체력 캠프 ▲방과 후 스포츠 교실 등 다방면으로 협업해 왔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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