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설비투자 4조→3조원대로 하향…“불확실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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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비롯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감안해 캐팩스(CAPEX·설비투자)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LG화학은 오늘(25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당초 캐팩스를 4조원 규모로 계획했었지만, 시황 및 수요 성장세 변화,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는 전년도와 유사한 3조 원 초중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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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비롯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감안해 캐팩스(CAPEX·설비투자)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LG화학은 오늘(25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당초 캐팩스를 4조원 규모로 계획했었지만, 시황 및 수요 성장세 변화,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는 전년도와 유사한 3조 원 초중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석유화학 부문의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첨단소재 부문의 전방 수요 부진 등을 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LG화학은 이차전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 확장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LG화학은 “전지 소재의 수요 성장과 중국 분리막 업체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기존 캐파(생산량) 확장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일본 도레이의 분리막 사업 전략 방향 변경 및 시장 현황 등을 고려해 기존 도레이와 협의된 내용을 재검토합니다.
또 주요 완성차업체의 전기차 생산 전략 조정에 따라 양극재 출하 전망치를 전년 대비 ‘40% 증가’에서 ‘20% 증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어 구미공장 램프업(생산량 확대)과 2026년 6월 초도 양산을 목표로 하는 미국 테네시 공장 건설을 계획대로 진행하되, 2026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검토 중이던 국내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공장과 모로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관련 투자는 순연하기로 했습니다.
LG화학은 “단기적으로는 투자 확대보다 기존 자산의 효율화와 가격 혁신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객과의 물량 계약을 전제로 증설 규모를 확정하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천5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2조 2천9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98억 원으로 91.1%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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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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