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스페셜원의 두 번째 영입→페네르바체, '모로코 특급' 품는다...이적료 '299억' 이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페네르바체 SK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모로코 특급' 유세프 엔네시리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엔네시리는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 세부 사항이 정리됐다. 알랑 생막시맹에 이어 페네르바체가 엔네시리와 개인조건에 합의하고 항공과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엔네시리는 모로코 국적의 공격수다. 건장한 체격에 좋은 슈팅력을 보유한 포처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주발인 왼발은 물론 약발인 오른발로도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 키도 크고 피지컬도 단단해 전방에서 타깃맨 역할도 가능하다.
유소년 시절을 모로코의 모하메드 풋볼 아카데미에서 보낸 엔네시리는 말라가 CF에 스카우트됐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2018년 CD 레가네스로 이적했다.
2018-19시즌 레가네스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유명세를 탔다. 2019-20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세비야 FC로 팀을 옮겼다. 세비야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공격수 이적료를 기록했다.
2019-20시즌 후반기에만 26경기 6골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52경기 24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 진출, 세비야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엔네시리는 매각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유는 세비야의 재정난 때문이었다.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페네르바체가 엔네시리의 영입을 원했고, 24일 페네르바체가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99억원) 정도다. 로마노는 "세비야는 엔네시리의 이적으로 인해 2000만 유로(약 299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생막시맹에 이어 엔네시리까지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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