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동 메시' 남태희 품었다... 데뷔 15년 만에 첫 K리그 "내 실력, 승리로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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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가 데뷔 15년 만에 K리그에서 뛴다.
지난해 8월 요코하마 마리노스(2023~2024) 소속으로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이뤘던 남태희는 수많은 관심 속에 제주 입단을 선택했다.
제주에 입단한 남태희는 "K리그1 무대는 처음으로 도전하지만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빠른 적응을 위해 내가 먼저 주황빛으로 빠르게 물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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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남태희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남태희는 지난 2009년 발랑시엔(2009~2011·프랑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당시 남태희는 한국인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데뷔 기록을 쓰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중동으로 떠나 알두하일(2011~2009, 2021~2023), 알사드(2019~2021·이상 카타르)를 거치며 맹활약을 펼쳤다. 남태희는 2016~2017시즌 리그에서 14골을 몰아치며 팀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었다.
과거 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남태희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멤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요코하마 마리노스(2023~2024) 소속으로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이뤘던 남태희는 수많은 관심 속에 제주 입단을 선택했다.
남태희는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에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프로 데뷔 이후 K리그 무대는 처음이지만 과거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제주의 레전드 구자철이 있어 적응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 입단한 남태희는 "K리그1 무대는 처음으로 도전하지만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빠른 적응을 위해 내가 먼저 주황빛으로 빠르게 물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가 나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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