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안정적 보증 공급 위해 재무 건전성 확보 총력”

염창현 기자 2024. 7. 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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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재무 건전성을 강화, 보증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게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주택 공급 확대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어 그는 공사가 그동안 추진해 온 보증 한도 상향, 보증 요건 완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신규 사업인 '든든전세주택' 제공과 노후 계획도시 정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담 조직의 기능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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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태 HUG 사장, 25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든든전세주택’ 등 저렴한 임대 공간 제공도 주력 과제로 꼽아
“주거 복지 증진이라는 공사 목적 이루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재무 건전성을 강화, 보증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게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주택 공급 확대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유병태 공사 사장은 25일 세종시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유 사장은 “자기자본을 충분히 확보돼야 원활하게 전세보증 피해에 대응할 수 있다며 “부실 사업장 확인 강화를 통한 사고 예방, 채권 회수 전담 조직 확대, 보증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25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사 제공


이어 그는 공사가 그동안 추진해 온 보증 한도 상향, 보증 요건 완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신규 사업인 ‘든든전세주택’ 제공과 노후 계획도시 정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담 조직의 기능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든든전세주택은 보증사고 발생 후 공사가 대위변제(세입자가 받지 못한 보증금을 대신 내준 뒤 임대인으로부터 회수)한 주택을 경매 시장에서 직접 낙찰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최근 수도권에서 실시된 공모에서는 많은 지원서가 접수됐다.

이와 함께 유 사장은 보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 방안 발굴 등으로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유 사장은 대위변제 급증으로 공사의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긴 것은 맞다고 인정한 뒤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공사가 최소한 보유해야 하는 현금이 1조5000억 원인 만큼 철저한 유동성 관리로 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채권 발행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 나중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사 업무 확대로 인해 발생하는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충원 협의를 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주거 복지 증진과 도시 정비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것이 조직의 설립 목적”이라며 “공사가 이 같은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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